워게이밍넷 빅터 CEO, "월드오브탱크 직접 서비스할 것"

월드 오브 탱크로 한국 시장에 도전하는 워게이밍넷의 빅터 키슬리 대표가 한국 시장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월드 오브 탱크의 아이디어를 한국산 게임인 네이비필드에서 얻었다는 그는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특별한 감정이 있다며, 서두르지 않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 한국에 20~50명 규모의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며, 지스타에서 공개된 것처럼 이미 한글 번역이 완료되어 게임에 적용되는 등 워게이밍넷이 한국 서비스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한국 대형 퍼블리셔와의 계약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대형 퍼블리셔는 이미 많은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어 월드 오브 탱크에만 주력할 수 없다며, 자신들은 하나의 회사가 하나의 게임에 주력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Q :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A : 한국은 세계에서 손 꼽히는 큰 온라인 시장이다. 또한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으며, 온라인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에 사무실을 개설하면 많은 이득이 있다고 생각했다.

Q :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은 굉장히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A : 우리는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월드 오브 탱크나 나왔을 때도 탱크를 소재로 한 게임이 많았지만 우리는 성공을 거뒀다. 우리는 13년간 워게임을 만든 노하우를 통해 월드 오브 탱크를 좋은 게임으로 만들었으며, 좋은 게임은 어디서든 통한다고 생각한다.

Q : 약 8000명 정도의 한국 게이머들이 이미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했는데, 한국 게이머들의 실력은?
A : 그들은 북미 서버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속도의 문제로 재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굉장히 열정적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Q : 한국 서비스는 직접 할 예정인가? 국내 퍼블리셔와의 협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나?
A : 직접 서비스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대형 퍼블리셔들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우리 게임에만 주력할 수 없다. 우리는 한 회사가 한 게임에 집중하는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

Q : 부분유료화로 서비스한다고 했는데 어떤 종류의 아이템이 유료 아이템인가?
A : 거의 모든 아이템을 게임머니로 구입할 수 있다. 유료로 판매되는 아이템들은 장착되어 있는 장비를 해체하고 다시 장착할 수 있게 하는 아이템 등 게임 밸런스에는 전혀 영향을 않는 것들이다.

Q : 지스타에서 한국 게이머들이 월드 오브 탱크의 어떤 부분을 주의깊게 봐줬으면 하나?
A :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그리고 굉장히 속도감 있는 액션 게임이라는 점. 그리고 다양한 PVP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봐줬으면 한다.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싶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검증받고 싶다.

Q : 셧다운제에 대해 알고 있는가?
A : 알고 있다. 법이 통과되면 그대로 따를 예정이다. 중국에서 비슷한 것을 해봤기 때문에 문제 없다. 그리고 우리의 주요 타겟층은 청소년이 아니기 때문에 별로 걱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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