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게임주인공은 리그오브레전드? 폭발 행진

전세계 게임 시장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의 상승세가 심상치않다.

엑스파이어닷컴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는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꼽혔다.

엑스파이어닷컴은 전세계에서 서비스되는 게임을 플레이 시간으로 순위를 매기는 사이트로,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다. 특히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는 MMORPG들 보다 리그오브레전드가 순위가 높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 대만에서도 리그오브레전드는 단연 압승이다. 대만 최대 게임전문 사이트인 바하무트 에서도 2위와 3배 가까이 격차를 벌리면서 독주 체제를 고수하고 있다.

게임 자체에 대한 반응도 여전히 폭발적이다. 지난 7월 리그오브레전드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는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임 이용자 수가 2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오는 11월 들어 2배 이상 늘어난 4백만 명이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월간 플레이어 수와 동시 접속 플레이어 수 또한 각각 1천1백50만 명, 130만 명에 이른다. 전세계 가입 회원 수는 3천2백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미 10억 번이 넘는 플레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전세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리그오브레전드의 앞날은 밝다. 국내 회원만 약 4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지난 15일 부터 1차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돼 곧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면 훨씬 많은 국내 게이머들이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게 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에서는 특히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면 한국형 캐릭터인 구미호에 대한 모든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는 등 사회 공헌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는 한 관계자는 “국내의 게임 검색 순위가 7위, 또 게시판 글도 5~6천 개에 이르는 등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리그오브레전드 열풍은 계속될 것.”이라며 “리그오브레전드야 말로 올해와 내년의 진정한 주인공이 아닐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