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에 이어 혼까지. AOS 장르 한국서 전면전

지난해 말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몰아친 AOS 바람이 올해는 더욱 거센 광풍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미국 게임개발사 S2게임즈(대표 Mark DeForest)와 조익식을 갖고 AOS 장르 인기작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이하 HON)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금일(9일) 밝혔다.

HON는 이미 국내에 진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함께 전세계 AOS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게임이다. AOS 장르의 원조격인 도타를 계승했으며, 95명의 영웅과 다양한 플레이 아이템, 21종류의 게임 모드를 앞세워 플레이 시간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미국 엑스파이어닷컴(Xfire.com)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유럽, 러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수만명의 팬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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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의 국내 출시가 결정되면서 올해 국내 AOS 장르 시장은 작년보다 더한 혼돈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작년말 한국에 진출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한국형 영웅 아리를 앞세워 단숨에 게임 검색 순위 6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며, 스타크래프트2를 제치고 국내 e스포츠 시장의 판도를 바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개발 게임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작년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게임성과 인기를 검증받은 사이퍼즈는 동시접속자 8만명을 돌파하며, 넥슨의 새로운 캐쉬카우로 자리잡았으며, 리그 출범의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워크래프트3의 인기 모드 카오스의 개발진이 참여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 카오스 온라인도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으면서 사이퍼즈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으며, 드래곤플라이에서 개발중인 킹덤 언더 파이어 온라인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 신현근 퍼블리싱사업그룹장은 “높은 완성도의 콘텐츠를 보유한 HON(혼)은 이미 3년째 서비스 하고 있는 안정성이 검증된 게임으로,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상반기 내 비공개 시범 테스트 진행을 목표로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HON(혼)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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