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궁녀 최나경, '같이 오디션 즐기고 싶은데, 강퇴에 속상해…'
최근 댄스 온라인게임 오디션 홍보모델이 된 방송인 최나경이 본격적인 오디션 알리기에 나섰다.
와이디 온라인은 가수와 댄서를 선발하는 ‘이것이 오디션이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 이를 홍보하기 위한 모델로 방송인 최나경을 선택한 것. 최나경은 본명보다 드라마에 등장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티벳궁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기자들과 만난 최나경은 방송에서 보여주던 무표정하고 조용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던 티벳궁녀의 캐릭터가 아닌 밝고 말도 많은 여성이었다.
오디션의 홍보모델이 된 그녀가 밝힌 게임의 첫 느낌은 “사람들이 함께 놀아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게임을 잘 못한다고 방에서 강제퇴장 당하기 일쑤였다”며, “그래서 채팅으로 내가 티벳궁녀의 최나경이다라고 채팅을 했는데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더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가수와 댄서를 뽑는 오디션 프로모션에 대해서는 “일단 동영상에서 본 것이 내 춤 실력이 맞다(웃음). 몸이 좀 뻣뻣해서 지도해주신 안무 선생님이 고생을 정말 많이 하셨다. 일주일간 맹연습을 한 건데 저렇게까지 밖에 보여드릴 수 없이 죄송스럽다. 동영상은 대충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정말 많이 연습하고 나아진 모습이다”라며 촬영과 연습 당시의 상황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게이머들이 동영상을 올려둔 것들을 봤는데, 나보다 훨씬 잘하더라. 상금도 있고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으면 음원으로 쓰일 수 있다고 들었다. 나보다 훨씬 잘하는 분들이 많으니 게이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오디션 게이머들의 참여를 부탁하기도 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내가 게임을 잘 못해서 게이머들과 많이 어울리지 못한 것이다. 그래도 조카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준다. 게임 방식이나 아이템과 같은 것을 설명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조카들도 잘 하는걸 보니 어려운 게임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워낙 게임을 잘 몰랐고, 하지도 못하는 편이다. 그래도 강퇴만 계속 당하지 않았더라도 조금은 더 할 수 있었을 것 같다(웃음)”고 이야기 했다.
그녀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열심히 하는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는 ‘티벳궁녀’라는 별명이 좋지만, 그래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고, 실제 성격은 말도 많은데 그러한 모습을 아직 시청자들에게 못 보여드렸다. 앞으로는 열심히 하는 최나경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꼭 언급하고 싶다고 밝힌 것이 있다. 바로 검색포털에서 언급된 그녀의 생활고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예전과 같이 방송을 할 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어려운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데, 다소 왜곡되어 기사가 나갔다며 ‘최나경 생활고’에 대한 부분을 꼭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기사가 나간 이후로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렇게 힘겨운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니, 앞으로 방송이나 다양한 곳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인터뷰를 통해 향후 오디션의 업데이트 일정도 들을 수 있었다. 와이디 온라인 측은 최나경과 같은 스타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면서, 업데이트와 사용자 편의성에 맞는 게임성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때문에 이번 홍보모델로 채용된 최나경도 아직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게임에 활용될 전망이다.
최나경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이것이 오디션이다’의 응모 기간은 오는 2월 9일까지이며, 평가단과 운영자의 심사를 거쳐 최강 댄서에 뽑힌 3명에게는 실제 게임 속 출연 기회와 출연료로 각각 120만 원이 지급된다. 최강 보컬로 뽑힌 3명도 자신의 음성이 게임 속 음원으로 사용되고 음원 사용비로 120만 원씩 받게 된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디션 홈페이지(clubaudition.ndolf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