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 대표 '공성전 완성도 높이기 위해, 아키에이지 테스트 2주 연장'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가 자사에서 개발 중인 MMORPG 아키에이지의 4차 테스트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테스트 연장의 목적은 아키에이지의 '진정한 공성전'을 만들기 위함이다.
엑스엘게임즈는 약 2주전 아키에이지의 공성전을 진행하려 했지만, 시스템상의 문제로 일주일 연기됐고, 지난주 첫 번째 공성전이 진행되었다. 하나의 성을 두고 두개의 연합의 대결이 진행되어야 하는 공성전이지만, 지난 공성전에서는 아키에이지의 자유도 시스템을 이용해 수성측이 나무를 심거나 특정 스킬을 사용해 공성측을 방해하면서 엑스엘게임즈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공성전이 진행됐다.
결국, 송재경 대표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첫번째 공성전을 치르고’라는 글을 남기고 자신의 목소리와 생각을 전했다.
송 대표는 "지난 주말 진행된 공성전 테스트에 임해주신 테스터 분들. 그리고 지켜봐 주신 게이머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지켜보셨듯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 따끔한 의견을 많이 들었고 직접 주신 피드백은 물론 여러 게시판과 카페, 각종 뉴스의 댓글 등을 통해 주신 말씀들을 소중하게 하나하나 챙겨가고 있습니다"
"일주일을 연기해가며 어렵사리 준비한 공성전 테스트였지만 여러 버그나 어뷰징들을 충분히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던 것 같고 개인적으로도 진한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이에 테스터 여러분과 함께 진정한 공성전을 제대로 만들어 보자는 용기를 내어보려 합니다"
"공성전 테스트를 중심으로 이번 아키에이지의 4차 CBT를 2주간 연장해 3월 11일까지 테스트를 진행코자 합니다. 각종 버그와 어뷰징 등 공성전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눈에 띄게 개선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테스터 여러분 여러분의 의견 하나하나가 좀 더 나은 아키에이지를 만들고 있다는 믿음으로 2주간 연장되는 아키에이지 4차 CBT를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엑스엘게임즈는 2월1일부터 전국 30개의 PC방에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홈페이지(http://www.archeage.com)를 통해서도 4차 테스터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