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레이서' 후속 '히트 더 로드', 포커스 테스트로 게이머들과 첫 만남

금일(11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3층에 위치한 인텔 e스타디움에서는 엠플래닛(대표 김형민)이 개발 중인 신작 레이싱게임 '히트 더 로드'(이하 'HTR')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과 첫 만남을 가진 'HTR'은 국내 가입자 수 570만 명, 중국 가입자 수 2100만 명을 기록한 인기 레이싱 온라인게임 '시티레이서'의 후속작으로 전작을 뛰어넘는 로드 레이싱의 짜릿한 쾌감을 만끽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시티레이서'와 마찬가지로 실제 도시를 모델로 한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차량 튜닝, 커뮤니티 활동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한 채널에서 최대 200명의 게이머가 하나의 오픈월드에서 함께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게임 밸런스와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일부 좌석에는 게임용 레이싱 휠도 비치돼 게이머들이 다양한 입력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진행해 볼 수 있었다.

테스터들은 운영요원들의 지시에 따라 다양한 게임 모드를 진행했으며, 이후 설문조사를 통해 자신이 생각했던 점을 개발진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엠플래닛의 김형민 대표는 "'시티레이서' 서비스를 진행하는 동안 게이머 여러분들로부터 받은 많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보다 리얼하면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레이싱 게임으로 만들어 조만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HTR'은 오는 3월28일부터 진행되는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일반 게이머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 엠플래닛 김형민 대표와의 1문1답 >

Q. 'HTR'의 지향점은?
A. 그 동안 '시티레이서'를 개발해 오면서 게이머들의 두 가지 요구에 직면했다. 하나는 조금 더 리얼하면서 자유도를 높게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조금 더 캐주얼한 모습을 더해달라는 것이었다. 얼핏 보면 이 두가지 것은 정 반대의 성격의 요청이지만 결국 온라인게임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 이 두가지 요구가 골고루 반영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를 염두에 두고 개발을 진행했다.

Q. '시티레이서'와 'HTR'의 가장 큰 변경점은?
A. 우선 물리 엔진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시티레이서'의 경우 물리엔진이 들어가지 않은 탓에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보다 다양한 시스템과 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해 물리 엔진으로 피직스 엔진을 탑재하게 됐다.

Q. 전작인 '시티레이서'의 경우 비교적 저사양으로 많은 게이머들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는데, 'HTR'은 요구 사양을 어느 수준으로 가져갈 계획인가?
A. 우리는 전작을 즐겨준 게이머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길 원하기에 저사양부터 고사양까지 다양한 사양 선택을 제공한다.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저-중-고 사양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작의 팬부터 비디오게임의 레이싱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들까지 다양한 게이머들에게 만족을 주고자 한다.

Q. 이번 테스트에서의 게이머들의 반응은?
A. 게이머분들이 편의성에 대한 부분을 많이 지적해 주셔서 이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었으며, 튜토리얼에 넣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점도 알게 됐다. 그리고 게이머 분들께서 게임의 근간이 되는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 탄탄하게 잘 짜여졌다고 칭찬해주셨고, 안정성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어 한숨 돌린 듯 하다.

Q. 게이머들에게 어떤 게임으로 보였으면 하는가?
A. 하루에 3~40분정도 가볍게 즐기면서도 전통적인 레이싱의 재미를 만끽 할 수 있는 게임으로 기록됐으면 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며, 추가를 앞두고 있는 편의성과 아케이드 스타일의 이벤트 모드 등이 그 첫 단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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