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2일 2시, 지금은 게임할 시간
스타크래프트를 즐겼던 이들에게는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숫자 2가 5번이나 겹치는 금일(22일) 그동안 많은 이들이 고대하던 게임들이 동시에 출격한다.
그 주인공은 5년만에 화려한 부활을 외치고 있는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2와 다시 한번 던전앤파이터에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네오위즈게임즈의 트리니티2.
라그나로크 온라인2는 많은 기대 속에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던 5년전에 서버 불안으로 인해 철저히 좌절을 겪었던 게임이고, 트리니티2 역시 1편에서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콘텐츠 부족으로 인해 실패를 겪어, 이 두 게임을 바라보는 게이머들의 시선은 애증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금일 오후 2시에는 트리니티2가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똥찬 액션이라는 문구로 화끈한 타격감을 강조하고 있는 트리니티2는 인기 만화가 김성모와 이말년을 투톱을 내세워 게이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럭키짱, 대털, 강안남자 등의 만화를 통해 인상깊은 대사와 액션신을 선보여, 김화백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김성모 작가와 이말년 시리즈를 통해 개성넘치는 묘사로 젊은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말년 작가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으며, 트리니티2의 액션을 더욱 개성넘치는 이미지로 만들어주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광고에서도 두 작가의 만화를 교차 배치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추후에도 트리니티2 관련 웹툰 연재 등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광고 뿐만 아니라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타격감과 서버 안정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해 이번에는 던전앤파이터에 도전할만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트리니티2의 공개 서비스 후에는 라그나로크2의 공개 서비스가 곧이어 시작된다.
라그나로크2는 2라는 숫자를 강조하기 위해 2월 22일 2시 22분에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공개 서비스 시작 이후 22레벨을 먼저 달성하는 2222명에게 치킨 세트를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12, 22, 32, 42, 50레벨을 달성한 후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500만원부터 문화상품권까지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첫 공개 서비스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철저한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다. 점검시간이 연장되면 연장된 시간만큼 전 서버에 버프 혜택을 주는 공약을 내걸고 만족 투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외에도 1:1 문의 답변 확인 안내 전화와 함께 주 1회 개발자와의 온라인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완벽한 서비스를 진행하겠다는 각오를 선보였다.
그라비티는 먼저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파인딩 네버랜드 온라인이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라그나로크2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지금은 성인 타겟의 게임에 밀려 주춤해진 캐주얼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장르를 과거 라그나로크1의 전성기 시절처럼 되돌리고, 그 중심에 그라비티가 자리잡겠다는 포부다.
라그나로크2의 부활을 책임진 그라비티의 전진수 이사는 "과거 많은 게이머들에게 실망감을 전달해드렸지만 이번 공개 서비스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많은 관심과 조언, 그리고 질책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