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용자들,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즐긴 게임은?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의사소통을 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 그 안에는 다양한 기능을 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이 서비스되며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게임은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친구들끼리 함께 시간을 보내는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많은 관련 게임 업체들은 저마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게이머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을 통해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어떤 게임들을 주로 즐기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갈만 한데, 이에 지난 2월의 월간 사용자 수(MAU)를 바탕으로 한 인기 순위를 간략하게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 상위권서 내려올줄 모르는 진가의 위엄 >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을 즐겨본 게이머들이라면 대부분 들어봤을 징가의 위력은 순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징가는 부동의 1위 '시티빌'은 물론 '텍사스 홀덤 포커' '히든 크로니클즈' '팜빌' '캐슬빌' 등의 게임을 1~5위에 포진시키며 역시 소셜 게임의 절대 권력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줬다. 이들 게임 5개의 이용자들을 단순히 더해놓기만 해도 1억7천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가 나오며, 페이스북의 전체 이용자가 7억 명에 육박한다는 최근 보도를 놓고 보더라도 절대 만만한 수치는 아닐 것이다.
그 아래로는 EA의 '심즈 소셜'이 약 2,040만 명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으며, 7위는 역시 징가의 '워드 위드 프렌즈', 8위는 유럽을 위주로 빠른 속도로 상승 중인 우가의 '다이아몬드 대시' 등이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킹닷컴의 '버블 위치 사가'와 테트리스 컴퍼니의 '테트리스 배틀'은 조금은 시들해진 '엠파이어&얼라이즈'를 11위로 밀어내며 각각 9위와 10위에 올라 상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 지난해 페이스북 최고 게임 추락 이어져 >
10위권에서는 플레이돔의 '가든즈 오브 타임'의 하락세가 눈에 띄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뽑은 올해의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던 '가든즈 오브 타임'은 비슷한 형태의 게임인 징가의 '히든 크로니클즈'가 등장한 이래로 하락세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이는 플레이돔 측이 혜택과 충성도 부분에서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 듯 하며 이번 순위에서도 무려 2계단 내려앉으며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가든즈 오브 타임'의 추락을 틈타 터키, 북아프리카, 중동을 주 활동 지역으로 삼는 피크 게임즈의 '해피 팜'과 킹닷컴의 '버블 사가'가 한자리씩 순위를 올렸으며. Cie 게임즈의 카 타운도 순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 가장 많은 성장을 기록한 게임은 '앵그리 버드' >
한편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성장을 기록한 게임으로는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의 '앵그리버드'가 꼽혔다. '앵그리버드'는 스마트폰을 통해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퍼즐 게임으로, 게임 프랜차이즈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바탕으로 발렌타인데이인 2월14일의 페이스북 최초 공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앵그리 버드'의 월간 이용자 수는 약 760만명 수준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370만명이 증가했으며, 데일리모션(190만 명 증가) 브랜치 아웃(100만 명 증가) 등을 압도적으로 제치며 전체 앱중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