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가슴에 ‘넥슨’ 로고 달고 우승 노린다

국내 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인 롯데 자이언츠와 넥슨이 만났다.

넥슨(대표 서민)은 금일(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2년 프로야구 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공식 후원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프로야구 민훈기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펼쳐진 금일 행사에는 넥슨의 서민 대표, 롯데 자이언츠의 장병수 대표이사와 배재후 단장 등 양사 관계자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선수인 강민호, 김사율 선수가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넥슨과 롯데 자이언츠의 후원 계약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2012년 시즌에 유니폼 오른쪽 가슴 부위에 넥슨의 로고를 달고 경기를 치르게 된다. 유니폼에 후원사의 로고가 노출되는 것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롯데 자이언ㅊ츠의 홈 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는 넥슨 전용석인 ‘넥슨존’(Nexon Zone)이 마련되며, 경기장 내 A보드(LED 광고판)에는 넥슨의 로고와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이 노출된다. 아울러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들에 롯데 자이언츠와 연계된 각종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연간 2회에 걸친 ‘넥슨 스페셜 데이’를 통해 넥슨 게임과 캐릭터를 활용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넥슨의 야구에 대한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넥슨은 지난 2010년부터 3년째 일본 프로야구(NPB)의 ‘지바 롯데 마린스’를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1996년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웹사이트를 무상으로 개발하고, 이듬해 1997년에는 한국 최초로 인터넷을 이용한 야구 생중계 및 기록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야구계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온 바 있다.

넥슨 서민 대표는 “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인 롯데 자이언츠를 공식으로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온라인게임과 오프라인 스포츠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게임문화와 놀이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장병수 대표는 “온라인 게임 대표기업 넥슨과의 제휴로 롯데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온라인 게임과 프로야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의 스폰서십 계약은 이번 2012 시즌에만 해당하는 단년계약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