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초심 잃지 않고 팬 만족 추구한다
인기 프랜차이즈 '앵그리버드'로 스마트폰 최고의 개발사로 떠오른 로비오의 헨리 홈 수석 부사장이 금일(2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
중인 '게임테크 컨퍼런스 2012'의 기조 연설을 통해 그 인기의 비결과 앞으로의 비전을 공개했다.
로비오의 '앵그리버드'는 iOS, 안드로이드, 심비안, 맥, PC 등 여러 가지 플랫폼으로 발매되며 1억 회 이상의 게임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월 4,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앵그리버드'의 각 프랜차이즈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또한 비행기나 고층 건물의 래핑이나 관련 상품, 오프라인 테마파크 등 다양한 방면으로 그 사업이 전개되고 있는 등 그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중이다.
홈 수석 부사장은 "로비오는 50여개의 게임을 개발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업체로 그 동안의 개발을 통해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 바로 '앵그리버드'"라며 자신들이 절대 갑자기 성공을 거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부분을 강조했으며, 시리즈를 선보이면서도 캐릭터 성격을 일관되게 유지해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앵그리버드' 시리즈의 강점을 소개했으며, 또한 게이머들과의 끝없는 소통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말했다.
홈 수석 부사장은 "게이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우리가 진짜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게이머들이 소통을 통해 우리가 선보인 게임을 자신의 생각에 맞게 해석해 의견을 밝히면서 개발자들에게 또 다른 영감을 주기에 절대 소홀히 할 수 없으며, 최신작인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역시 우주와 같은 독특한 곳을 요구하는 게이머들의 의견을 통해 탄생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는 출시 전부터 NASA,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과의 협력 하에 개발이 진행중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으며 출시 72시간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한바 있다.
그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그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게임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며 "게이머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 부석 부사장은 한국의 팬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로비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보다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