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롤플레잉+소셜=? 정답은 '소울소드'

웹게임 전문 포털을 지향하는 동양온라인의 게임하마에서 최근 신작 웹게임인 '소울 소드'의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천검영웅전'을 개발했던 블루션 소프트에서 개발한 '소울 소드'는 황권의 다툼으로 분열된 세 곳의 왕국들이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주제로 한 중세 판타지 게임이다.

이 게임은 전략 시뮬레이션의 틀 위에 롤플레잉의 캐릭터 성장 요소와 전투,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소셜 게임의 간단한 조작성 등을 조합하며 '간단하게 즐기는 전략의 재미'를 추구하며 게이머들로부터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웹게임'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소울소드
소울소드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게이머는 자신의 캐릭터와 소속 국가를 선택하게 된다. 등장하는 캐릭터로는 인간과 엘프, 드워프가 있으며, 각 국가는 식량, 광석, 마나스톤 등의 생산에 있어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게임이 시작되면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이 진행된다. 이 튜토리얼은 화면에 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퀘스트 형식으로 직접 진행하도록 하고 있어 게이머들이 큰 어려움 없이 게임의 플레이 방식을 익힐 수 있도록 해준다.

전투 이외의 모든 활동이 진행되는 마을은 얼핏 보기에 여느 웹게임과 크게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각 구조물 및 건물의 배치를 최근 유행하는 농장 경영 소셜 게임과 유사한 형태로 마을을 건설할 수 있어 게이머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


전투는 시나리오에 따라 하나의 지역 안에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인스턴스 던전을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게이머가 각 영웅들의 위치를 지정해놓으면 이에 따라 자동적으로 진행되는 방식을 채택했다.

하나의 맵은 난이도에 따라 '보통 - 어려움 -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한 번 클리어한 맵은 일정 쿨타임이 지난 이후 다시 플레이 할 수 있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카드 형식으로 구현돼 있으며, '방어형'의 소드맨, 검투사, 크루세이더, 배틀마스터 '원거리형'의 아처, 레인저, 보우마스터, 룬아처, '공격형'의 스피어맨, 하이로드, 로얄가드, 카오스랜서, '돌격형'의 나이트, 팔라딘, 다크 나이트, 와이번 나이트 등의 직업 중 하나를 가지고 있다.


영웅들은 각각 레벨과 슬롯을 가지고 있어 롤플레잉 게임에서와 마찬가지로 장비를 장착시고 스탯을 올려 성장시킬 수 있으며, 영웅들의 간의 위치 배열과 날짜별 컨디션에 따라 전력의 효율이 변화하게 되기 때문에 어떻게 이 병력을 잘 구성해야 할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요구한다.

또한 뽑은 영웅카드들은 동급끼리 4장을 모아 하나의 새로운 카드로 합성할 수도 있으며, 같은 등급 카드를 소모해 10레벨 이상의 영웅을 강화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은 '프로야구 매니저'와 상당 부분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해당 게임을 한 번이라도 즐겨본 게이머라면 보다 쉽게 전력의 배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필드에서의 전투를 통해 레벨을 올리면 대인전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에서는 아레나에서 1 : 1 대결을 펼치거나, 하루 10번 씩 진행되는 리그전을 통해 실력을 검증할 수 있으며, 국가 간의 공성전을 통해 각 거점을 점령하면서 최종 목표인 대륙 통일의 대업에 한 몫을 담당할 수도 있다.


이번에 진행된 첫 번째 테스트에 참가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호의적이다. 최근 유행하는 소셜 게임을 즐기는 듯한 가벼운 조작성에 편리한 UI, 그리고 자동적으로 진행되는 부담 없는 전투에 이르기 까지 그동안 '불친절하다'라고 생각해왔던 요소들이 모두 쉽게 바뀌어있기 때문이다.

반면 마을을 게이머 취향대로 배치할 수 있었음에도 건물들 외의 꾸미기 요소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시하며 다음 테스트나 공개 서비스에서는 이것이 추가되기를 희망하는 의견도 다수 발견됐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이나 페이스북용 버전의 출시로 PC - 스마트폰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연결되는 최신 게이머들의 생활 패턴에 맞춘 플랫폼 지원을 요구하는 의견도 볼 수 있었다.

동양온라인의 신작 웹게임 '소울 소드'는 웹게임의 전략성과 롤플레잉의 성장, 소셜 게임의 편의성과 아기자기함이 한데 합쳐진 스타일의 게임으로 첫 걸음을 잘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첫 번째 테스트임에도 높은 완성도와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만큼 앞으로 게임 콘텐츠의 보충만 충분히 이뤄진다면 다양한 게임의 특징을 모은 새로운 형식의 웹게임으로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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