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철통 보안을 위한 행사 'GSC 2012' 개최

최근 대형 포털들의 해킹으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이 전 국민적인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싸이월드 같은 대형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메이플스토리 같은 게임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이트는 모두 해킹 대상인 만큼 전국민이 정보 유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 이용 등급 구분을 위해 개인 정보를 필수적으로 받아온 게임사들 입장에서는 올해 최고 화두가 보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벌써부터 많은 게임사들이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 보안 시스템 강화뿐만 아니라 수집된 주민등록번호 폐기 등 기존보다 강력한 보안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게임사들의 보안 관련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사들의 보안 관련 궁금을 해결해주기 위한 자리가 금일(4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마련됐다.

동아닷컴이 주최, 게임동아가 주관하고, 안철수 연구소, 팔로앨토 네트웍스, VM WARE, 소프트포럼, 한국 맥아피, 싸이버원, RSA시큐리티, 한국 주니퍼 네트웍스 등 유명 보안 솔루션 회사들이 참여한 제1회 게임 보안 컨퍼런스(GSC2012)가 그것.

이번 행사에는 넥슨, 엔씨, NHN, 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 유명 게임사 보안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해 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김동욱 주임이 게임 보안 위협 사례 및 대응 방안, 팔로앨토 네트웍스 이창빈 부장이 차세대 방화벽을 통한 게임사 인프라 보안, 안철수 연구소 김일용 선임이 온라인 게임 해킹 기술의 트랜드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보안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강연의 주된 내용은 디도스 차단, 데이터 유출 방지, DB 암호화 등 최근 게임 업계 보완 트랜드를 반영한 것으로, 최근 폭발적인 성장 만큼이나 보안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 스마트폰, SNS 보안에 대한 강연도 진행돼 행사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8개 게임사를 선정해 보안 업체가 1:1로 보안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고, 최고의 보안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는 ‘나는 보안이다’ 프로그램으로, 게임사와 보안 업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행사를 주관한 게임동아 강덕원 대표는 “최근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해 게임사들의 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이런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게임사와 보안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