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디아블로3의 인기? 왕십리 이벤트 현장에 대기자 ‘폭발’

디아블로3를 향한 게이머들의 열망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디아블로3의 출시일을 하루 남기고 금일(14일) 서울 왕십리 민자역사 비트플렉스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며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게이머들이 몰려든 이유는 단 하나. 디아블로3의 출시를 기념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블리자드코리아)가 금일 실시하는 현장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 현장 이벤트는 오는 15일 출시되는 디아블로3의 국내 정식발매에 앞서 진행되는 행사로 블리자드코리아는 금일 행사를 통해 디아블로3의 한정 소장판과 일반판을 현장에서 판매한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남들보다 하루 먼저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게이머들은 현장으로 모여들었으며, 금일 새벽을 기해 추산인원 1,500명이 넘는 게이머가 왕십리역 앞에 군집했다. 이들 대부분은 디아블로3의 한정 소장판을 구매하기 위한 이들로 블리자드코리아는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1인당 최대 2개의 패키지를 국내 출시에 앞서 판매한다.

현재 왕십리 이벤트 현장의 대기인원은 2,000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금일 오전에 현장에 도착한 게이머들은 ‘진행요원이 상품 구매가 힘들다고 안내하고 있다’, ‘8시 40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돌아왔다’는 등의 소식을 SNS를 통해 알리고 있다.

한편, 블리자드코리아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안타깝게도 현장에서는 이미 구매 가능한 인원이 초과되어 대기열의 제한이 시작되었음을 알려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인원파악 중에 있습니다만, 금일 아침에 현장에 도착하신 분들조차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점 양해를 구합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