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서 귀염둥이 드래곤을 조작해 마을의 영웅이 돼보자
드림웍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를 주제로 한 새로운 퍼즐 게임이 최근 새롭게 출시돼 원작 애니메이션 팬들과 스마트폰 게이머들을 기쁘게하고 있다. 그 동안 하나의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면 관련 상품들이 쏟아지는 것과는 달리 이 작품의 경우 그리 많은 앱이 출시되지 않았던 만큼 더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드림웍스 드래곤즈: 탭 드래곤 드롭'이라는 제목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게이머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콤비 히컵과 드래곤 '투슬리스'를 조작해 다양한 미션을 클리어하도록 하고 있으며, 게임의 배경은 애니메이션의 이후 마을을 재건하는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개발사인 픽폭게임즈는 뉴질랜드 게임사인 시(SIDHE)의 모바일 게임 브랜드로 축구와 미식축구, 럭비를 주제로 한 원터치 게임 '플릭 킥' 시리즈와 리듬액션게임 '페임' 등 터치 기반의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며 조금씩 인지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이 게임의 목적은 사고로 인해 맵 이곳저곳에 흩어져있는 양들을 몰아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것으로 주어지는 '투슬리스'를 조작해 다양한 동작을 통해 양들을 '안전하게' 이동시켜야 한다.
게임을 구매하면 각 20개씩의 미션이 준비돼있는 '쉽 이스케이프'와 '더 그레이트 스톰' 편이 준비돼 있으며, 하나의 미션을 클리어하면 보다 어려운 다음 미션이 오픈되도록 했다.
게임의 조작은 좌측의 동작 칸에 위치한 고함, 불뿜기, 들기, 내리기, 몸통박치기 등 다양한 동작들 중 사용하길 원하는 아이콘을 드래그해 사용 위치에 놓으면 히컵을 태운 '투슬리스'가 지시된 행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나무가 길을 막고 있으면 불을 뿜어 나무를 태워야 하며, 낭떠러지나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바위를 들어 길을 막아야 한다. 특히 이 게임에 등장하는 양들은 매우 '민감한' 동물이어서 고함소리를 듣거나 불이 주변에 떨어지는 등 행동이 일어나면 무조건 그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며 낭떠러지에 다다르더라도 망설이지 않고 점프를 하기에 이들의 움직임을 최대한 막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직접 화면을 터치하기는 하지만 이동이나 명령을 직접 내리는 것이 아니라, 동작 아이콘을 드래그해 원하는 위치에 놓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액션성보다는 전략이 요구되며, 터치 실수로 인한 오동작을 막아 보다 명쾌하게 게임이 진행되는 점은 여타 액션 게임들에 비해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각 미션의 평가는 미션 클리어, 목적지까지 이동시킨 양의 수, 동작의 횟수를 바탕으로 평가돼 최대 3개의 별을 획득할 수 있으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쉬운 난이도부터 머리를 써야하는 어려운 난이도까지 다양한 종류의 미션이 준비돼있는 만큼 가볍게 자신의 판단력을 시험해 볼 수 있다.
또한 미션을 진행하다보면 랜덤하게 '보물'을 획득할 수 있으며 각각의 미션에 따라 주어진 '보물'들을 모두 모으면 추가 콘텐츠를 개방시킬 수 있다.
한편 3D였던 애니메이션과 달리 2D 그래픽으로 그려져 각 캐릭터들은 사실성보다는 귀여움이 보다 강조되고 있으며 게임 플레이 내내 게임의 주요 OST 음원이 배경 음악으로 깔려 눈과 귀 모두를 즐겁게 해준다.
이 외에도 $0.99를 내고 '하이랜드 하이징스' 게임 팩을 추가로 받으면 히컵의 여자친구 애스트리드가 타는 드래곤 데들리 내더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개의 새로운 미션과 9개의 보물, 3개의 추가 보너스 레벨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를 본다면 게임 팩이 추가되면서 추가로 애니메이션 내에 등장했던 드래곤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보다 다양한 미션들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애니메이션의 팬들이라면 가볍게 머리를 굴릴 만한 시간때우기 앱으로 자신만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