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순위] 디아블로3 서버 문제에도 불구하고 인기 여전, 2주 연속 1위
출시 2주만에 1위로 등극한 디아블로3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게임노트(gamenote.com)가 발표한 5월 마지막 주 온라인 게임 순위에 따르면, 디아블로3가 1위를 지켰으며, 지난주 디아블로3에게 정상을 내준 리그오브레전드가 2위에 랭크됐고 피파온라인, 서든어택, 아이온이 그대로 뒤를 이어 탑10 순위는 변동없이 제자리를 지켰다.
반면, 올해 출시된 신작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들은 디아블로3의 여파를 크게 받았다. 북미 트라이온월드가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리프트가 지난주 9계단 순위 하락에 이어 금주도 1계단 하락한 35위에 랭크되었고, 또 다른 게임 DK 온라인 역시 7계단 떨어진 44위에 랭크됐다.
다만, 디아블로3가 큰 인기의 반대급부로 잦은 서버 장애와 매끄럽지 못한 운영으로 질타를 받고 있어, 서버 장애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지 못한다면 디아블로3의 독주가 예상보다 금방 끝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위권 순위에서는 신규 용병 달타냥을 업데이트한 로스트사가가 2계단 상승한 19위에 랭크되었다. 5월 31일 록스타를 시작으로 6월 1일 일지매 등 하루에 한번씩 이벤트 용병이 교체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로스트사가의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넥슨 게임들이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오랜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이 지난 31일 올 여름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인 얼티밋(Ultimate) 업데이트의 첫 콘텐츠 올댓웨폰을 선보이며 전주 보다 3계단 상승한 17위에 랭크됐고, 리부트 업데이트를 실시한 마비노기영웅전과 에이핑크 아바타를 선보인 엘소드도 각각 2계단씩 상승한 28위와 33위에 랭크됐다.
이외의 순위에서는 징기스칸 온라인이 27계단 상승하며 69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징기스칸온라인은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점유한 몽골 제국의 왕 징기스칸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무협게임으로, 신규 캐릭터를 생성하면 88레벨의 강력한 캐릭터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노트 홍승경 애널은 "전 세계 게임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디아블로3가 국내에서도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개발사들의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 열혈강호온라인2 등이 각각 테스트 일정을 공개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랜 개발 기간과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대작 게임들이 디아블로3에 맞서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