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순위] 디아블로3, 불만 폭주 속에서도 1위 유지
게임노트(http://www.gamenote.com)은 6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를 금일(12일) 공개했다.
이번 순위에 따르면 '디아블로3'가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5월15일 정식 출시된 이래 안정적으로 서버가 운영된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서비스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게이머들의 불만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디아블로3'의 치솟는 인기에 제동이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3' 출시 이후 큰 변화가 없었던 TOP10 순위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7일부터 레벨업 이벤트 '70까지 쉬지말고 달려라!'를 시작한 '던전앤파이터'는 2계단 상승한 7위에 오르며, 동사의 게임인 '메이플스토리(8위)'와 '사이퍼즈온라인(9위)'을 각각 1계단씩 밀어냈다.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관계자는 "7일부터 시작한 여름방학 사전 이벤트가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와 함께 1일부터 혜택이 강화된 PC방 서비스가 순위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1계단 하락해 13위에 랭크된 '테라'는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고, '슬러거'와 '마구마구' 역시 1계단씩 하락한 15위와 17위에 각각 랭크됐다. 5월 말 '리부트' 업데이트 이후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은 '마비노기영웅전'은 이번 주에도 3계단 상승하며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달 정액제 서비스에서 부분유료화로 상용화 방식을 전환한 '명품온라인'은 이번 주 8계단을 뛰어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명품온라인'은 5월 말부터 '룰렛이벤트', '감사이벤트', '검색이벤트'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달아 진행하며 고가의 상품과 아이템을 제공해 게이머들의 환심을 사고 있는 모습이다.
이외의 순위에서는 나란히 7계단씩 상승하며 48위에 랭크된 '드래곤네스트'와 49위에 랭크된 '파이터스클럽'이 눈길을 끈다. 새로운 업데이트 '춤추는 신기루'를 통해 최고레벨 제한을 60레벨로 높이고, 새로운 네스트(스테이지)를 추가한 '드래곤네스트'는 게이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업데이트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격투RPG라는 독특한 장르로 관심을 모았던 '파이터스클럽'도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힘입어 오랜만에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파이터스클럽'은 지난 7일 캐릭터 모델링을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교체하는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게임을 즐기면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한 코인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게임노트 홍승경 애널은 "'디아블로3'의 서버 불안정이 한 달이 다 되도록 지속되면서 게이머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디아블로3'의 미흡한 관리 운영은 국내 온라인게임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게임노트 홈페이지(http://www.gamenot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공: 게임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