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13.3% 감소했지만 그래도 PC방 1위 독주
출시 직후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디아블로3의 인기가 잠시 주춤한 지난주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디아블로3는 여전히 PC방 인기순위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게임전문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는 지난 6월 4일부터 6월 11일까지의 게임사용량을 측정한 결과를 금일(12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디아블로3는 이전에 비해 사용량이 13.3% 감소한 30.69%의 사용시간 점유율을 기록했다. 디아블로3의 인기가 주춤하게 된 이유로는 지난 6월 6일과 10일에 있었던 대규모 서버점검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결말이 있는 패키지게임의 특성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디아블로3 출시 이후 꾸준히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6월 7일 '드레이븐 패치'를 선보이며 2위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사용시간 점유율은 14.83%로 전주대비 증감율은 8.4%를 기록했다.
PC방 게임 사용량을 기준으로 한 순위 1위부터 20위를 차지한 게임들 대부분의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사이퍼즈의 약진도 눈에 띈다.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 사이퍼즈는 1.5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2계단 상승한 9위에 안착했다. 또한 스페셜포스와 프리스타일 풋볼 등의 게임도 지난주에 실시한 업데이트에 힘입어 한 계단씩 순위가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다.
한편, 게임트릭스가 발표한 이번 자료는 전국에 있는 17,320개의 PC방 모집단에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4,000개의 표본 PC방을 선정하고 이곳에서 나타난 데이터를 분석한 토대로 작성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