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직업분석 - 악마사냥꾼 스킬편
'민첩한 움직임', '활을 이용한 다양한 원거리 공격', '폭발적인 공격력과 화려한 스킬'. 디아블로3의 원거리 딜러 악마사냥꾼의 특징이다.
디아블로2의 아마존과 오버랩 되는 악마사냥꾼은 원거리 공격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하지만 근접 공격은 매우 약한 것이 특징인 캐릭터이며, 게임의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불지옥 난이도에서도 솔로 플레이가 가능할 만큼 다양한 생존기와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직업이다.
악마사냥꾼의 플레이 스타일은 전형적인 히트앤런 스타일이 사용되는데 몬스터를 만나게 되면 우선 원거리 공격으로 체력을 낮춘 다음 다가오는 몬스터에게 덫을 사용하여 이동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도약, 연막 등으로 자리를 피하며 처치하는 방식이 주로 이용된다.
악마사냥꾼은 몬스터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공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타 직업의 캐릭터 보다 손이 많이 가는 캐릭터이다. 덫, 도약, 연막 등의 기술을 사용하여 몬스터에게 포위당했거나 구석에 몰렸을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기술을 사용해야하는지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악몽 등의 비교적 낮은 난이도에서는 쇠못 덧, 연막 도약 등의 생존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중점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특히 18레벨에 해제되는 쇠못 덧의 고문 지대 룬은 덫에 걸린 몬스터를 2초간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며 26레벨 때 사용할 수 있는 굶주린 화살의 파편 사격 룬은 좁은 지역에서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매우 효과적이다.
보스 몬스터들을 상대할 때는 기술의 배치가 조금 달라지는데 공격 스킬은 주 기술, 보조 기술에 배치하고 나머지 빈 슬롯은 연막, 쇠못 덫, 전투준비, 도약 등의 생존 기술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보스 몬스터의 공격패턴은 상위 난이도에서도 크게 변하지 않고 패턴이 조금 빨라지거나 공격력과 체력이 높아지는 정도이기 때문에 보스 몬스터들의 공격패턴과 어떤 식으로 스킬을 사용할 것인지 숙지하고 있다면 상위 난이도에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할 때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악마사냥꾼의 모습을 보여 줄 때인 60레벨을 달성하게 되면 모든 기술과 룬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몬스터의 한 두 번의 공격으로 바로 무덤을 볼 수 있는 불지옥 난이도를 해쳐 나가려면 악마사냥꾼의 기술 중 생존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에 생존력이 크게 달라진다.
악마사냥꾼의 필수적인 기술인 연막은 캐릭터에 대한 모든 피해와 스킬을 무효화하는 기술이다. 몬스터와의 거리를 벌릴 때나 강력한 정예 몬스터를 만났을 때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연막은 '자욱한 연무' 룬을 착용하여 연막의 지속 시간을 늘려 주는 것이 좋다. 비록 얼마전에 패치로 지속시간이 대규모로 줄어들어 최대 1.5초 지속되게 바뀌었지만 여전히 악마사냥꾼의 가장 대표적인 기술이다.
쇠못 덫 또한 유용한 생존기이다. 캐릭터가 지나간 자리에 덫을 놓아 몬스터들의 움직임을 저하시키는 쇠못 덫은 몬스터와 거리를 벌리는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쇠못 덫의 기술 룬 중 '톱니못' 룬은 덫을 놓았을 때 캐릭터의 공격력에 비례해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자신의 공격력이 높다면 사용할 만한 기술이다.
이외에도 몬스터와의 거리를 순식간에 벌릴 수 있는 도약, 보스전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죽음의 표식 등 다양한 기술을 게이머의 취향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다.
악마사냥꾼의 아이템 중 비슷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최대 절제 증가 속성이 추가된 아이템이 고가에 거래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위에서 소개한 대부분의 생존기가 절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절제는 다른 회복 수단이 있지 않고 시간이 지나야 회복되기 때문에 절제를 증가시키는 것은 결국 얼마나 자주 생존기를 사용할 수 있느냐에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때문에 절제를 회복 시켜주는 전투준비 기술은 위의 생존기 기술을 사용한다면 필수적으로 같이 사용된다. 전투준비 기술 룬 중 52레벨에 사용할 수 있는 '대비책' 룬은 30% 확률로 전투준비 기술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없어져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는 룬이며, 자신의 최대 절제량이 높다고 하면 일정 시간동안 높은 절제를 회복시켜 주는 '정신집중' 룬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생존을 위한 기술이 있으면 적을 물리치는 기술이 있는 것이 당연하듯이 악마사냥꾼은 공격 기술 역시 매우 강력하다. 대부분이 증오를 사용하는 공격기술은 일반 공격을 펼치면 증오가 회복되기 때문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공격 스킬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주 기술인 굶주린 사격 기술로 '아귀화살' 룬과 '흩날리는 뼛조각' 룬이 많이 사용된다. 화살의 관통으로 높은 추가 대미지를 자랑하는 '아귀화살은' 자신의 공격력에 2배~4배가 넘는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자신의 캐릭터가 극대화 확률/피해 수치가 높다면 유용하게 사용되는 '흩날리는 뼛조각' 룬은 일종의 광역 기술로 극대화 피해를 주면 주변의 적에게 50%의 대미지를 줄 수 있다. 극대화 확률/피해 수치가 높을수록 주변의 적들에게 계속 치명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몬스터의 사냥이 매우 수월해진다.
증오를 소비하는 보조 기술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은 원소화살이다. 원소화살 중에서도 59레벨에 사용할 수 있는 '저승촉수' 룬은 155%의 추가 피해와 대미지의 3%의 수치를 체력회복 할 수 있기 때문에 공격, 생존 모두 유용한 기술이다. 또한 저승촉수 룬은 느린 발사체 때문에 도살자, 그홈, 아즈모단 등의 몸집이 거대한 보스 몬스터들에게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줄 수 있어 쉽게 게임플레이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많은 게이머들이 사용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유용한 기술인 회피사격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공격 기술이다.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주 기술로 굶주린 화살을 사용하고 있는데 무기 공격력의 115%만큼 피해와 35% 확률로 적을 관통하여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고 관통 대미지를 극대화 시키는 아귀화살과 흩날리는 뼛조각 룬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피사격은 굶주린 화살 보다 더욱 높은 데미지인 무기 공격력의 125%만큼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증오의 소비 역시 4밖에 되지 않아 굶주린 화살과 증오소비 차이가 없다 시피하다. 또한 적이 가까이 접근했을 경우 자동으로 공중제비를 넘어 거리를 벌릴 수 있으며, 엄호사격 룬을 이용하여 3명의 적에게 동시에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등 악마사냥꾼에게 매우 매력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기술이다.
캐릭터의 기술 외에도 지속적인 효과를 주는 패시브 기술 역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여러 패시브 기술 중에서도 단 3가지만 선택할 수 있는 패시브 기술은 게이머의 움직임이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여러 패시브 기술 중에서도 악마사냥꾼의 주무인 활과 쇠뇌의 공격력과 극대화 피해를 높여주는 궁술 기술은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10미터 내의 적이 존재하지 않으면 공격력이 20%증가하는 '침착한 조준' 역시 많은 게이머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악마사냥꾼의 필수 기술인 연막과 동시에 적용되지 않아 조금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 초마다 극대화 확률이 3%씩 증가하는 명사수 기술은 자신의 부족한 극대화 확률을 보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번 극대화 대미지를 입히면 다시 초기 상태로 돌아간다는 단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패시브이다.
하지만 원소화살 중 서리화살, 저승촉수 룬을 사용할 때는 매우 유용한데 발사체가 느리게 움직이는 서리화살, 저승촉수 룬을 사용했을 때 명사수 기술이 발동하여 치명타 피해를 준다면 몬스터에게 닿는 면적만큼 지속적으로 치명타 대미지를 입힐 수 있어 더욱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다.
전술적 우위 역시 불지옥 난이도에서 매우 중요시 되는 패시브 기술이다. 도약이나 연막을 사용하거나, 회피 사격으로 공중제비를 넘을 때마다 2초 동안 이동 속도가 60% 증가하는 전술적 우위 기술은 생존기를 사용하고 지역을 빠르게 이탈하는데 매우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자신의 대미지가 높지 못해서 연막, 쇠못 덫 등의 생존기를 이용하여 빠르게 지역을 이동하는 게이머에게 매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