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직업분석-악마사냥꾼 몬스터 편
악마사냥꾼의 기술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추어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고 노멀, 악몽, 지옥 난이도를 해치고 온 게이머라고 해도 불지옥 난이도는 그리 호락호락 한 곳이 아니다.
악마사냥꾼의 기술 중 생존기가 그 토록 중요시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 거의 모든 몬스터가 주는 대미지가 기본적으로 5천을 넘고 정예 몬스터들이 두 개도 벅찬 특수능력을 4~5개씩 보유하고 있어 서버가 불안정하거나 한눈을 팔다간 여지없이 무덤을 볼 수 밖에 없다.
특히 거리를 좁혀오며 접근하는 몬스터들은 최대한 조심해야 하며, 정예 몬스터의 속성 공격 또한 매우 주의해야 한다. 악마사냥꾼이 주의해야 하는 몬스터는 Act.2의 라쿠니 여전사, 파멸의 독사, 저주받은 미라와 Act.3의 날개 몰로크, 역병의 전령, 영혼 갈취자, 핏빛혈족 투창병 / 핏빛혈족 신비주의자, 위상수 등이 있다. Act.4 와 같은 경우는 거의 모든 몬스터가 위협적이며 돌격, 순간이동 등의 기술을 보유한 몬스터 모두를 주의해야 한다.
위에서 소개한 몬스터 중에서도 라쿠니 여전사, 핏빛혈족 투창병 / 핏빛혈족 신비주의자, 역병의 전령, 영혼 갈취자는 주의 몬스터 1순위로 꼽히며 차라리 디아블로가 오히려 쉽게 느껴질 정도로 상대하기 어려운 몬스터들이다.
Act.2의 사막에서 등장하는 라쿠니 여전사는 원거리 공격, 점프 공격, 기습 등 악마사냥꾼이 취약한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모든 공격이 즉사로 연결 될 만큼 공격력 또한 강하다. 특히 라쿠니 여전사는 근접 공격을 하는 라쿠니 사냥꾼과 같이 등장해 난이도가 더욱 높은 몬스터이다.
라쿠니 여전사를 상대할 때는 원거리 공격은 움직임으로 피하고 점프 공격 시에는 뛰는 동작과 동시에 연막으로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연막과 쇠못 덫을 쉬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절재를 어느 정도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Act.3에서 볼 수 있는 역병의 전령은 거리를 벌리고 있다면 촉수를 사용한 원거리 공격을 캐릭터가 근접해 있다면 근접공격을 하는 까다로운 몬스터다. 특히 촉수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은 일정 지역을 독 대미지를 주는 역병 지역으로 만들며 촉수로도 공격하기 때문에 상대하기 어렵다.
역병의 전령을 상대할 때는 발견 즉시 공격을 시작하고 촉수를 뿜어내는 모션을 취하는 동시에 연막 기술을 이용하여 빠르게 몬스터를 처치해야 한다. 수십 마리의 몬스터가 캐릭터에게 달려들더라도 역병의 전령은 1순위로 처치해야 하는 몬스터다.
역병의 전령과 같이 Act.3에서 등장하는 핏빛혈족 투창병 / 핏빛혈족 신비주의자는 체력은 그리 높지 않지만 사용하는 기술이 매우 까다롭다. Act.1의 염소인간과 비슷한 핏빛혈족 투창병은 공격속도와 움직임이 매우 빨라 원거리에서 처치하기 매우 어렵다. 핏빛혈족 투창병이 까다로운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핏빛혈족 신비주의자와 동시에 등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호막과 광역 불 속성 공격을 동시에 하는 핏빛혈족 신비주의자는 자신과 주변 몬스터들에게 보호막을 사용하는데 원거리 공격의 70~80%의 대미지를 감소시킨다. 또한 광력 불 공격 역시 스치면 사망할 정도로 대미지가 높아 매우 까다로운 몬스터다. 핏빛혈족 투창병 / 핏빛혈족 신비주의자를 상대 할 때는 덫과 연막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원소화살 중 아귀화살 룬을 이용한 공격이 매우 효과적이다.
마지막 몬스터는 악마사냥꾼만 아니라 모든 원거리 캐릭터의 적 영혼갈취자이다. 영혼갈취자는 체력과 공격력이 높지는 않지만 혀를 이용하여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는 기술을 사용한다. 때문에 덫, 연막, 회전등 모든 생존기술을 사용해도 금세 거리를 좁혀 공격하며 떼거리로 등장하여 한순간에 캐릭터를 사망하게 한다.
이때는 추종자를 이용하여 최대한 자신의 모습을 영혼갈취자로부터 일직선이 되지 않도록 유도한 후 상대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좁은 공간일 때는 상대하기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넓은 공간으로 유인한 후 공격하는 것이 좋다.
위에서 소개한 악마사냥꾼들에게 까다로운 몬스터들이 정예 속성을 가지고 등장한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디아블로3의 정예 몬스터는 1.용사(파란색), 2.희귀(노란색) 3.고유(보라색), 4. 네임드(디아블로, 베리얼 등)의 단계로 나뉘어 등장하며 파란색 등급의 정예몬스터 보다 네임드 몬스터를 처치했을 때 더욱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네임드를 제외한 정예 몬스터 들은 방을 생성할 때마다 특수능력을 지니고 등장하는데 불지옥의 경우 4가지가 넘는 특수능력을 지니고 등장하기도 한다. 정예 몬스터들은 상대하기 어려운 만큼 처치 했을 때 값진 아이템을 획득할 확률이 높으며, 특히 정예 몬스터를 처치했을 때 네팔렘의 용맹이 중첩/지속되기 때문에 피할 수 없이 상대해야 하는 몬스터다.
악마사냥꾼이 매우 주의해야 하는 특수능력으로는 무적하수인, 피해반사, 빠름, 포격, 순간이동, 방패 잡이 등이 있다.
먼저 포격은 정예 몬스터 주변으로 무작위로 불이 떨어뜨리는 능력이다. 악몽 난이도 까지만 해도 그 다지 큰 어려움이 없지만 지옥 난이도 이상에서는 스쳐도 사망하게 된다. 만약 근거리 공격을 하는 몬스터가 포격을 가지고 있다면 조금 수월할 수 있으나 원거리 공격을 하는 몬스터가 포격능력을 가지고 나타났다면 과감히 거리를 좁힐 것을 추천한다.
원거리 공격 몬스터는 기본적으로 게이머가 붙으면 달아나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포격의 경우 몬스터가 정상적인 공격을 하지 않을 때 많이 발동되는데 원거리 캐릭터가 공격할 수 있는 거리에 접근하여 공격을 한다면 포격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며 적을 공략 할 수 있다.
피해반사 역시 악마사냥꾼을 힘들게 하는 특수능력이다. 피해반사를 가진 정예몬스터는 자신의 대미지를 일정량 게이머에게 돌려주어 피해를 입힌다. 캐릭터들 중 가장 체력이 부족한 악마사냥꾼은 피해반사 대미지 만으로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피해반사를 가진 정예몬스터가 몬스터의 숫자가 늘어나는 군집, 체력이 대폭 상승하는 추가생명력 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면 정말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태일 때 전투를 오래 끌면 끌수록 악마사냥꾼은 불리해 지기 때문에 최대한 좁은 곳으로 몬스터를 유인한 다음 높은 대미지로 순식간에 처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포탈 근처로 유인하여 마을과 포탈을 오가며 한 마리씩 처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위에서 소개한 악마사냥꾼에게 까다로운 몬스터들 중 대부분은 캐릭터와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정예 몬스터의 특수능력 중 빠름과 순간이동은 악마사냥꾼이 까다로움을 느끼는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다.
몬스터의 속도를 2배 이상 상승시켜 주는 빠름은 바닥에 광역 데미지를 주는 융해, 역병, 신성모독자 등의 특수 능력과 함께 적용된다면 매우 진행이 어려워지며, 순식간에 캐릭터 옆으로 접근하는 특수능력순간이동을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근접캐릭터가 보유하고 등장했을 경우 역시 매우 힘들어 진다.
이럴 경우에는 연막과 덫의 사용이 매우 중요한데 빠르게 접근하는 몬스터에게는 덫을 사용하고 자리를 빨리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큰 나무나 바위를 기준으로 자리를 맴돌면 몬스터들은 일정 방향으로 쫓아오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같은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며 대미지를 주는 방법도 좋다.
마지막 특수능력인 무적하수인은 본체를 제외한 나머지 하수인이 무적이 되는 특수 능력으로 본체가 사망할 때 까지 하수인은 죽지 않으며 본체가 사망하면 하수인도 같이 죽는 것이 특징이다.
악마사냥꾼 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군이 매우 꺼려하는 무적하수인은 원거리 캐릭터에게 위협적인 영혼강탈자, 파고드는 껑충이, 시체청소부등의 몬스터가 무적하수인 능력을 지니게 된다면 몬스터를 잡아서 아이템을 파는 가격보다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올 정도로 자주 사망하게 된다.
더욱이 하수인의 수가 늘어나는 특수 기술인 군집, 일정 범위의 피해를 주는 역병, 연쇄화염, 길을 가로막는 벽 생성 등의 특수기술과 함께 무적하수인 능력을 가진 정예몬스터가 등장한다면 악마사냥꾼에겐 디아블로 보다 무서운 몬스터가 된다.
다행이 앞으로 진행 될 디아블로의 1.0.3패치에서 무적하수인의 능력이 하락된다고 하니 그 전까지는 무적하수인 능력을 가진 정예 몬스터와 맞닥뜨리게 된다면 최대한 마을로 유인하여 마을의 NPC들과 함께 처치하는 것이 좋으며, 구석진 곳으로 유인하여 사망한 후 게임을 진행 하는데 최대한 보이지 않게 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