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아키에이지 게임음악 제작에서 하차
가수 신해철이 아키에이지의 음악 제작에서 손을 뗀 것으로 밝혀졌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약 2년 전 가수 윤상, 신해철과 계약을 맺고, 자사가 개발 중인 MMORPG 아키에이지의 배경 음악 및 사운드 제작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신해철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올해 초부터 게임 음악 제작에서 손을 뗀 것으로 조사됐다. 신해철과 엑스엘게임즈의 계약은 공식적으로 해지된 상태.
현재 아키에이지의 사운드는 윤상을 중심으로 작곡가 황현, haihm, 권마테, 문선희 등으로 구성된 'DaMeAte'가 제작하고 있다.
신해철이 아키에이지의 음악 제작에서 손을 뗀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운영 중이던 음악학원의 임대료를 체납해 집기류 등이 강제 경매 처리되었고 직원 임금 체불 등으로 인해 노동청으로부터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개인사 및 경제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아키에이지는 올해 초부터 윤상 감독 단독 체제로 게임 음악을 제작하고 있으며, 신해철 씨는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더 이상 참여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키에이지는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로 알려진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의 첫 개발작으로 약 40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자되었고, 게임 제작을 위해 소설가 전민희, 가수 윤상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게임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함께 2012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엑스엘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게임의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