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상용화 후 산뜻한 출발..디아3-LOL 움찔
공개 서비스 후 PC방 순위 1위 등 각종 이슈를 만들어낸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상용화 후에도 기세를 잃지 않고 있다.
블소는 지난 7월1일 상용화 직전에 12시간의 사전 점검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PC방 순위 3위에 머물러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였다가, 2일에 바로 19.34%의 PC방 점유율을 보이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PC방 순위는 디아블로3가 17.57%로 2위, 리그오브레전드가 13.39%로 뒤를 이었고, 뒤이어 아이온이 4위로,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2가 큰 격차를 보이며 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관계자에 따르면, 블소의 상용화 이전 4일간의 예약결제, 상용화 이후 2일간의 결제와 게임 이용 고객 수에서 아이온 정식서비스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통 인기있는 온라인 게임들도 상용화 이후 이용률이 소폭 떨어지는 게 보통이다"라며 "블소의 이같은 현상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엔씨소프트가 첫 번째 고비를 잘 넘긴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블소가 첫번째 대형 업데이트를 잘 넘긴다면 아이온의 뒤를 잇는 장수 MMORPG로 자리 잡는데 매우 유리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블소의 트래픽을 긍정적으로 보고 연내 매출 1000억 여원, 내년 매출을 1800억 여원 등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