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논타겟팅 액션을 위한 6년. 몬스터헌팅 '레이더즈'
FPS와 스포츠 게임에 주력해오던 네오위즈게임즈가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MMORPG를 지목했다. 이전에도 에이지 오브 코난 등 MMORPG를 꾸준히 시도는 했지만 뚜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블레스, 아인 등 경쟁력 있는 MMORPG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오는 7월 5일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더즈는 차세대 성장동력원 발표이후 첫 번째로 선보이는 MMORPG다. 더구나 건즈로 유명한 마이에트 엔터테인먼트의 6년만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게이머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상태다.
[화려한 논타겟팅 액션 MMORPG]
레이더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MMORPG와는 다른 액션이다. 그동안 MMORPG의 기본인 전투, 직업, 아이템이라는 3대 요소를 액션이라는 키워드로 재해석해, 레이더즈만의 독특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레이더즈가 새로운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선택한 것은 목표물을 지정해 자동으로 공격하는 타겟팅 액션이 아닌 게이머가 직접 캐릭터를 움직여 적과 대치하고, 무기의 범위와 공격 방향을 판단하여 실제 액션을 하는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논타겟팅 방식의 액션이다.
논타겟팅 액션은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플레이하는 MMORPG에서는 기술적인 장벽이 높아 소수의 인원이 방을 만들어 플레이하는 MORPG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식이었으나, 레이더즈는 그동안의 노력을 통해 기술적인 장벽을 뛰어넘었다.
이를 통해 적의 공격을 막고 구르면서 격렬한 전투를 인스턴스 던전 뿐만 아니라 광활한 오픈필드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지나가던 다른 이용자가 이런 광경을 목격하고 도움을 주거나 즉석에서 파티를 결성할 수도 있다. 또한 타 게임에서는 인스턴스 던전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보스 몬스터들이 필드 곳곳에 등장해 게이머들이 끊임없이 단합을 하는 MMORPG의 형식을 완성시켰다.
[자유로운 직업 성장의 재미]
레이더즈의 자유로운 액션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는 자유로운 캐릭터 육성이다. 레이더즈에서는 정해진 직업이 없고, 대신 게이머들이 원하는 스킬을 습득해 자신만의 직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디펜더 스타일에 속해있는 방패가격 스킬과 소서러(마법사) 스타일에 속해있는 화염구 스킬을 배우면 이 두 기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러한 조합을 통해 플레이어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판금갑옷을 입고 은신을 하거나, 대검을 휘두르면서 힐(치유)을 사용하는 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특정 직업형태로 특화 시킬 수도 있지만 본인의 취향에 따라 특징을 조합한 천양지차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좋은 장비를 위한 도전. 장인 시스템]
레이더즈에서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몬스터를 잡아도 아이템을 습득할 수 없다. 대신 몬스터를 제압해서 얻을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장인에서 찾아가면 아이템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몬스터 사냥 뿐만 아니라 길가에 자라난 풀이나, 광맥 등에서 직접 채집해야 하는 재료도 있다.
아이템을 만들어주는 장인은 일반적으로 마을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레이더즈의 장인들은 에픽몬스터를 물리치거나 특정 세력에게 평판을 쌓아야만 만날 수 있는 등 조건이 매우 다양하며, 각 장인마다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 달라 특정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재료를 얻는 모험 뿐만 아니라 장인을 찾아가는 모험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스토리가 있는 PVP]
게이머간의 대결을 즐길 수 있는 PVP 시스템도 레이더즈의 강점 중 하나다. 레이더즈에는 1:1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PvP 외에도, 팀 단위로 진행되는 파티 PvP, 자신이 선택한 진영에 따라 편을 나누어 오픈필드에서 진행되는 퀘스트 PvP가 존재한다.
특히 퀘스트 PvP는 두 세력이 존재하는 지역에 플레이어가 진입해 한쪽 진영과 우호도를 쌓게 되면 상대편 진영의 플레이어와 대전을 펼칠 수 있는 레이더즈의 핵심 콘텐츠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단순히 대전을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미션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스토리가 있는 이색적인 PvP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을 벗어나면 플레이어들은 다시 함께 에픽 몬스터를 사냥하는 동지가 된다. 때문에 이 같은 퀘스트 PvP 지역에 들어서게 되면 이후 불필요한 분쟁을 막기 위해 서로의 이름을 확인할 수 없도록 했으며, 대화 역시 불가능하다.
퀘스트 PvP 지역에 등장하는 에픽 몬스터 디아고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이를 두고 전장 한가운데서 진영간 쟁탈전을 펼치거나, 상대 진영을 공격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AOS 룰이 적용된 PvP도 경험할 수 있다.
[개선된 플레이를 즐겨라]
레이더즈는 지금까지 다양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오면서 이용자와 소통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파이널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이 요구사항 이었던 전투의 반응성 개선, 평타 캔슬(일반 공격 취소) 기능 추가 등의 사항을 종료 후 즉각 반영했으며, 1, 2차 테스트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초반 지역의 지루한 진행을 개선하고 위해 초반 맵을 통째로 다시 제작하기도 했다.
이렇듯 레이더즈는 오랜 준비기간만큼이나 충실하게 게임성을 업그레이드해왔으며, 그 결과 게임의 개발 목표였던 ‘건즈의 액션을 즐길 수 있는 MMORPG’라는 목표에 상당 부분 근접한 상태다. 마이에트 엔터테인먼트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야심찬 도전에 대해 게이머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