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에 어울리는 화끈한 레이싱게임, '아스팔트7: 히트'
게임로프트를 대표하는 레이싱 게임인 '아스팔트' 시리즈가 2012년 여름, 7번째 넘버링 작품으로 게이머들을 다시 찾아왔다.
'아스팔트' 시리즈는 지난 2004년 '아스팔트 어반 GT'가 닌텐도DS와 노키아 엔게이지, 피처폰용으로 출시된 이래 휴대폰과, 휴대용 게임기들을 통해 다수의 작품이 출시되며 모바일게임의 대표 레이싱 게임으로 자리잡아왔으며 8년째인 올해, 시리즈 최고의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작품의 부제는 열, 열기를 뜻하는 단어 '히트(HEAT)'로 레이싱의 '열기'를 표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며, 메인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둘러싼 붉은 빛과 자동차의 연기, 그리고 로고가 부제의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다.
이번 '아스팔트7: 히트'는 시리즈 최고의 성공을 거뒀던 전작 '아스팔트6: 아드레날린'의 인기에 힘입어 보다 다양한 시스템과 새로운 차량들을 선보였으며 최근 게임로프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한글화를 통해 게이머들이 언어의 고민 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의 기본 메뉴에서는 커리어와 퀵 플레이, 그리고 멀티플레이 중 하나의 모드를 선택해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커리어에서는 다양한 컵 모드에 제시되는 미션들을 클리어하면서 자동차를 구입하고 강력하게 개조해 보다 어려운 미션에 도전할 수 있는데, 모든 미션을 해제하면 약 60여 종의 레이싱용 자동차를 게임 속에서 몰아볼 수 있다.
레이싱을 진행하면 게임의 우승을 다투는 주요 목표 외에도 다양한 보조 임무가 제공돼 단순히 달리는 재미뿐만 아니라 한 번의 레이스에 얼마나 다양한 임무를 한 번에 클리어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스킬을 연마하는 트릭의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게임의 UI 역시 보다 게이머가 편하게 각종 정보를 취득하고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변경됐으며, 니트로 버튼의 경우 전작에서 한 쪽 방향에만 위치한 것과 달리 양쪽 모두 자리잡아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모두에게 보다 편리한 레이싱 조작성을 제공한다.
자동차의 개조는 외장을 변경하는 '튜닝'과 성능을 높이는 '업그레이드'가 있으며 전작에 비해 보다 다양한 선택지가 준비돼있다. 또한 전작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업그레이드의 하나로 제공됐던 '스폰서' 시스템이 매 레이싱마다 게이머가 레이싱의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은 보다 전략적인 미션 진행에 도움을 준다.
멀티플레이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로컬방식과 , 게임로프트 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하는 온라인 방식이 준비돼 있으며, 최대 6명의 게이머가 함께 플레이를 즐기는 온라인 대전 모드 외에 일정 기간마다 온라인 방식을 통해 게임로프트에서 제시하는 미션을 완료해 랭킹을 경쟁하는 '아스팔트 아카데미'가 새롭게 추가됐다.
새로운 시스템들도 놀라움을 주지만 진짜 놀라움은 다른 곳에 있다. 바로 전작과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향상된 '그래픽'이 바로 그것.
전작인 '아스팔트6: 아드레날린'만 하더라도 다수의 그래픽 효과가 추가되며 '변신'수준의 발전을 보여줬다는 평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그 이상의 퀄리티를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다.
자동차의 디테일이나 배경 모두 보다 사실적으로 바뀌었으며, 건물이나 배경이 자동차에 반사되는 모습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트랙의 특성과 기상 상황에 따라 레이싱의 전개 역시 유기적으로 바뀌며 실제와 게임의 구분을 모호하게 한다. 조금 전까지 '아스팔트6: 아드레날린'을 플레이한 사람에게 신작을 플레이하게 했더니 이제 전작은 플레이하기에 너무 어색해졌다는 반응이 나올 만큼 이번 작품에 있어서 게임로프트측이 선보인 변화는 대단했다.
시대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소셜 요소에 대한 강화도 이뤄졌다. '아스팔트 트래커'라는 명칭으로 선보여진 이 게임의 소셜 시스템에서는 페이스북과 게임로프트 라이브에 연결해 친구를 찾아 연결해주거나 세이브파일을 게임로프트 서버에 백업시켜 게임이 깔린 어떤 디바이스에서든지 세이브를 연동시켜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커리어모드의 도전 과제를 클리어할 때 마다 페이스북의 자기 페이지에 글을 등록하면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보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게임의 존재를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그 동안 핸드폰 버전과 태블릿 버전을 별도로 내놓던 정책에서 벗어나 유니버셜 스타일로 게임을 출시, 한 곳에서 게임을 받으면, 핸드폰과 태블릿 양쪽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점 역시 기술의 발전을 느끼게 해준다.
2012년 여름을 맞아 게임로프트에서 선보인 '아스팔트7: 히트'는 그 동안 꾸준히 발전해온 '아스팔트' 시리즈의 최신판으로서 그래픽과 시스템 등을 통해 그 능력을 마음껏 펼쳐보이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이용해 제공되는 미션을 클리어하며 전세계의 게이머들과 경쟁하는 '아스팔트 아카데미'나 소셜 기능 등은 혼자 즐기는 형태의 게임에서 함께 즐기는 형태로 변해가고 있음을, 보다 사실적으로 변한 그래픽은 재미는 물론 그래픽 요소로도 더 이상 최신형 휴대형 게임기들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좋다는 점을 잘 보여줬다.
갈 수록 더워지는 여름, 뜨거운 여름 만큼 화끈한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라면 '아스팔트7: 히트'를 통해 온,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치열한 레이싱을 통해 자신만의 스킬을 마음껏 선보이며 최고의 레이서의 영광을 누려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