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 개발 MMO 아키에이지 "청소년 못한다"

송재경 대표가 개발 중인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가 서비스 준비 중인 MMORPG 아키에이지의 이용등급 변경을 공지했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지난 6월 29일 '아키에이지' 등급분류를 기존 15세 이용가에서 한 단계 높은 '청소년이용불가'로 분류했다.

등급결정 사유는 상대방에게 동의를 받지 않고 PK가 가능하며 결과에 따라 경험치 및 아이템의 손실 및 이득이 발생하고 게임 내 지역 중 환락가가 있으며, 성을 연상 시키거나 성매매를 암시하는 NPC 및 퀘스트가 있고 맥주, 포도주, 마약을 암시하는 아이템 존재 등을 이유로 꼽았다.

결국 아키에이지는 선정성, 폭력성, 약물 3가지 항목에 해당되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으며 향후 진행될 5차 비공개테스트부터 18세 미만 청소년들은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8월14일 00:00시를 기준으로 아키에이지에 가입되어 있던 모든 청소년 회원들은 일괄 탈퇴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사용자의 경우 홈페이지의 글쓰기 및 댓글달기도 불가능해지며 계정에 남아있던 관련 쿠폰도 삭제된다.

엑스엘게임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콘텐츠들이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회사 내부적인 걱정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5차 CBT를 앞두고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 들이 청소년 회원들에게 부적합하지는 않을지 게임물 등급 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게 되었고, 그 결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회원분들께는 정말 죄송한 마음이지만, 더 재미있는 아키에이지를 위한 힘든 결정이었음을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12일 5차 비공개테스트용 쿠폰을 발행하며 테스트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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