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게이머들 마음 사로잡은 '네이비필드2'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네이비필드'의 후속작이 유럽에서 최초 공개 됐다.

넥슨은 이번 게임스컴2012를 통해 에스디엔터넷에서 개발한 '네이비필드2'의 시연 버젼을 선보였다. '네이비필드2'의 전작인 '네이비필드'는 이미 유럽에서 많은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군함을 모델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그 후속작 역시 출시 전부터 현지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네이비필드2'는 전작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화된 그래픽과 상당히 세밀한 게임 시스템을 자랑 하는 점이 특징으로 게이머간 함대전을 진행 할때 다소 밋밋했던 전작에 비해 상당히 강렬한 임팩트와 시각적인 효과가 더해지며 박진감 넘치는 함대전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함선에 장착 할 수 있는 무장 시스템도 다양하게 지원돼 주포는 물론 부포, 어뢰, 기뢰, 소나 시스템등 여러 무기 종류를 사용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네이비필드2'에 새롭게 선보이는 주요 시스템중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바로 '거점 시스템'으로, 함대전을 진행하는 동안 게이머는 거점을 통해 함대 수리는 물론 유닛을 교체할 수 있으며, 거점에 설치 된 해안포와 항공지원 등으로 보다 안전하고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물론 기습 혹은 우회 공격등으로 상대 진형의 거점을 점령 할 경우 모든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전략적 묘미도 충분히 살렸다.
다양한 함선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네이비필드2'의 새로운 매력으로, 게이머는 취향에 맞게 다양한 무기와 함선의 기능을 설정하고 변경 할 수 있게 됐다.
장교 시스템은 함포의 연사속도, 명중률, 어뢰사거리, 수리, 보수, 함선 속도, 상승거점점령 시간, 잠수함 탐지능력, 항공기의 요격, 회피, 폭격 등의 능력을 상승시켜주는 총 4종류의 장교를 사용해 보다 복잡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이들을 성장시키는 육성 요소도 담고 있어 다양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각 길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함대전과 거점 점령전을 진행 할 수 있어 함께 즐기는 재미도 전작에 비해 높아졌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양한 게임성을 제공 하는 만큼 게임 플레이 방식이 복잡 하다는 점이다. 그동안 게임 콘텐츠는 훌륭하지만 게임 조작법이 어려워 사용자들에게 외면 받았던 게임이 많았는데 '네이비필드2' 역시 복잡한 조작 시스템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자들에게 어필 하는가가 향후 서비스 부분에 있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독일 쾰른 = 정동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