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테스트서버에서 신규 패치노트 발견?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신규 챔피언 신드라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패치노트가 LOL PBE 테스트서버에서 공개되어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화제가 되고 있는 LOL 패치노트는 비록 라이엇게임즈의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PBE테스트서버에서 확인된 패치노트이지만 신규 챔피언 산드라의 특성 이외에도 기존 챔피언들의 능력치의 수정을 담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패치노트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중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신규 챔피언 신드라의에 대한 내용이다.
3개의 구체를 다루어 적을 공격하는 신드라는 구체를 움직여 적을 공격하고 넓은 범위의 궁극기 등이 특징인 마법형 챔피언이다. 특히 구체의 위치에 따라 광역 스턴기술 이른바 'CC기'를 사용할 수 있고 3개의 구체를 모두 사용하는 궁극기 등이 매우 강력해서 많은 게이머들은 게임의 벨런스를 해치는 'Over Power' 이른바 'OP' 챔피언이 등장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패치노트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기존 챔피언들의 능력치가 수정된다는 점이다. 큰 폭의 변동이나 리메이크 같은 게임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게이머들이 무시할 수 없는 정보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다이애나(하향)
다이애나의 '초승달 검기', '은빛가호' 스킬의 대미지가 감소하고, 궁극기 '월광쇄도'의 재사용 대기시간 이른바 '쿨 타임'이 증가한다.
다이애나의 궁극기 '월광쇄도'는 '초승달 검기'에 적중된 챔피언에게 두 번 사용할 수 있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궁극기를 빠른 시간에 다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월광쇄도'의 쿨 타임을 증가 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코르키(大하향)
이번 노트패치에서의 내용이 실제로 적용된다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챔피언은 바로 코르키다. 코르키의 기본 특성, 이른바 '패시브'는 공격
대미지의 10%를 상대 방어구와 저항력에 구애 받지 않고 고정 피해로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패치노트의 내용에 따르면 코르키의 '패시브'는 대미지의 10%를 고정피해를 주는 것에서 고정 추가 대미지를 주는 것으로 변화된다.
이는 공격력의 증가에 따라 고정피해를 줄 수 있는 코르키의 공격력이 고정된 대미지를 주는 것으로 바뀌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공격력이 큰 폭으로 하락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발키리' 스킬의 '쿨 타임'이 증가하는 등의 하향으로 '코르키'의 활용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알리스타(하향)
최근 'OP' 챔피언으로 떠오르고 있는 알리스타의 이동속도가 30감소하고 '박치기' 스킬의 범위가 50감소한다. 이로써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알리스타 정글 포지션의 효율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블린(상향)
얼마 전 리메이크 패치로 다시 빛을 보고 있는 챔피언 이블린이 다시 상향된다. '증오의 가시' 스킬의 마나소모량이 감소하고 '유린' 스킬의
공격범위가 40 증가한다. 또한, 궁극기 '고통스런 포옹'의 재시간이 감소해 대규모 전투 시 더욱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치 (상향)
이블린과 마찬가지로 리메이크된 트위치의 '말살' 스킬의 대미지가 증가하고 마나소모량이 대폭 감소하여 일반, 은신 공격 이외에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스킬이 추가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즈리얼(?)
물리공격(AD), 마법공격(AP)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즈리얼은 아이템의 유무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챔피언이었다. 하지만 패치노트에
따르면 '정수의 흐름' 스킬의 레벨별 대미지 감소하는 대신 마나계수가 0.1증가 한다.
이는 대미지는 줄이되 적용되는 마법공격력을 높인 것으로 결과적으로 마법공격력을 높이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전이동' 스킬의 마나소모가 50증가하여 이즈리얼의 마나관리가 더욱 까다롭게 변경됐다.
이 외에도 단순하게 성능이 조금씩 변화한 챔피언들도 존재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레이브스(하향)
공격속도를 증가시키는 빨리뽑기의 공격속도 증가 폭이 감소한다.
-카서스(?)
'고통의 벽' 스킬의 범위가 고정으로 변하는 대신 방어력 저하가 15%로 고정되고 이동속도 저하의 효과는 그대로 유지된다.
-누누(하향)
'얼음덩어리' 스킬의 속도저하가 4초에서 3초로 감소한다.
-쉔(하향)
상대방을 도발하는 '그림자돌진'의 '쿨 타임'이 증가한다.
-직스(상향)
궁극기 '지옥화염 폭탄'의 범위가 증가한다.
이처럼 이번 패치노트는 캐릭터의 리메이크 등의 게임의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큰 변동사항은 없지만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 만한 챔피언 능력치의 변경과 신규 챔피언 산드라의 소개를 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라이엇게임즈가 이번에 공개된 패치노트와 같은 내용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지는 미지수다."라며 "하지만 대부분의 패치가 미리 공개된 내용대로 진행된 점과 게이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회사의 방침 상 이번 패치노트에 대한 신뢰성은 꽤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