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징크스' 이정훈 WCG 한국 결승전서 석패

이정훈이 또 다시 준우승 징크스에 발목이 잡혔다.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서 펼쳐진 WCG 한국대표선발전에서 원이삭을 꺽고 결승에 올랐으나 최용화에게 패하며 다시 한 번 준우승을 차지했다.

4강 첫경기에서 원이삭의 기습적인 역장에 병력이 양분되며 첫세트를 내준 이정훈은 이후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세트스코어를 2:1로 역전하는 저력을 보였다.

결승에서는 최용화를 상대로 첫세트를 깔끔하게 따내며 국내 첫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듯 했으나 거신과 조합된 병력에 가로막혔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광전사에 초반부터 휘둘리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이후 이정훈은 공성 전차와 밴시를 조합해 상대방의 앞마당 압박을 시도했으나 최용화는 노련하게 광전사를 뒤쪽으로 돌리며 공성전차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결승전에서 패배했지만 이정훈은 우승한 최용화와 함께 한국 대표로 선발되었고, 원이삭과 황규석는 3~4위전을 통해 마지막 한국대표로 선발될 기회를 남겨두게됐다.

한편, 한국 대표로 선발된 3명의 스타크래프트2 대표 선수들은 오는 11월 쿤산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WCG 그랜드파이널의 한국 대표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