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오동일-남덕현 팀장, "버블파이터 챔피언스컵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
버블파이터를 향한 팬들의 열기에 버블파이터의 개발과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이들도 놀란 눈치였다.
금일(16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인텔 e스타디움에는 버블파이터의 첫 번째 오프라인 대회 '버블파이터 제1차 챔피언스컵'이 진행됐다.
승리를 거듭하며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도, 아쉽게 탈락했지만 이벤트를 통해 또 다른 재미를 찾은 이들도 모두 만족한 금일 행사는 일반적인 대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64개 팀의 구성원들은 우승을 위한 경쟁심을 불태움과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축제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버블파이터 제1차 챔피언스컵' 현장에서 이날 대회를 기획한 넥슨 버블파이터 개발팀의 오동일 팀장과 라이브사업팀의 남덕현 팀장을 만나 이번 행사의 취지와 게이머들의 열기를 접한 두 팀장의 소감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질: 이번 대회가 버블파이터의 첫 번째 오프라인 대회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느낌이 어떤가?
답: (오동일 팀장 / 이하 오)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아 분위기에 만족하고 있다. 사실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대회를
즐기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남덕현 팀장 / 이하 남) 버블파이터의 이런 대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점검차원에서 준비한 대회이다. 첫 대회라 미흡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추후 대회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겠다.
질: 이번 대회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답: (남) 개발팀에서는 이전부터 이런 류의 대회가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요청을 해오던 터였다. 이번 대회는 2~3달 전부터 준비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게임에 필요한 세세한 부분을 수정하고 개발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부분을 개발팀에서 빠르게 준비해준 것에 감사한다.
시기적절한 시기에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질: 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답: (오) 저연령층이 많이 참가할 것이라라 예상했다. 때문에 대회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 걱정했다.
(남)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첫 대회이기에 대회만족도에 문제가 있을까봐 우려했다. 이러한 부분에 반발이 생길만한 요소를 최소화 하는 것에
최우선을 두고 준비했다.
질: 버블파이터를 즐기는 이들의 평균 연령층이 어떻게 되는가?
답: (남) 특정 연령대에 치중되어 있지는 않다. 전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이 이 작품의 장점이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도
20대, 커플, 청소년 등 다양한 분류의 게이머들이 자리했다.
질: 이번 대회는 정식대회를 염두에 두고 점검차원에서 실시된 대회라 했다. 차기 대회는 어떤 식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답: (남) 저연령층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는 정규리그는 드물다. 워낙에 변수가 많고 본인확인 절차가 까다롭다는 등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대회를 단순히 순위를 다투고 실력을 겨루는 자리 뿐만 아니라 행사 컨셉도 적절히 적용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질: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답: (오) 준비를 많이 못 했음에도 적극적인 호응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 항상 게이머 입장에서 생각해 게임을 개발해 나가겠다. 또한
가족과 친구가 함께 참석해 행사를 즐기는 모습에서 느낀 바가 있다. 게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데 버블파이터가 게임의 순기능을 알리는 데
한 몫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남) 궂은 날씨에도 자리해 게임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게이머들의 모습에 기뻤다. 추후에는 이번 대회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마련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