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온월드 대표, KGC2012서 "게임이야말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다!" 밝혀

'리프트'의 개발사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트라이온월드의 라스 버틀러 대표가 '게임이야말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이며, 그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버틀러 대표는 금일(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한국 국제 게임 컨퍼런스 2012 (Korea Games Conference 2012 / 이하 'KGC2012')'의 키노트 강연자로 등장,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현재 게임 산업의 방향에 대해 "혼자 즐기는 시대에서 함께 즐기는 시대, 즉 네트워크가 중요시되는 시대로 바뀌었다"며 "과거 콘솔 게임이 중심이었던 때 온라인게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됐던 것과 달리 지금은 중심점에 서있는 것 처럼 현재 제각각인 플랫폼들 역시 온라인으로 조금씩 연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행사의 주제인 '스마트 혁명'을 언급하며 새로운 시대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두주자로 설 콘텐츠는 당연 게임이라고 이야기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이끌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역량과 방향성을 제대로 잡은 팀을 구성해야 하며, 기술적으로 과거의 답습 대신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트렌드의 중심에 서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트라이온월드는 목표를 달성할 최고의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모집하는 동시에 실리콘밸리 유수의 기업들과 독창적인 기술의 개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세계 최대 펀드 세곳으로부터 그간의 노력에 대해 인정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사의 인기작인 '리프트'에 대해 "역동적인 세계와 전투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받을 수 있는 상은 모두 받은 것 같다"라고 소개하며 자부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버틀러 대표는 이날 키노트에서 트라이온월드에서 준비 중인 신작 게임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트라이온월드에서 준비 중인 게임으로는 '커맨드앤컨커' 초기 개발자들로 구성된 페트로글리프 게임즈의 전략 시뮬레이션 온라인게임 '엔드 오브 네이션즈'와 6년에 걸쳐 개발 중인 오픈월드형 공상과학 슈팅 온라인게임 '디파이언스', 크라이텍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워페이스'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끌은 작품인 '디파이언스'는 미국의 케이블TV 채널인 Syfy와의 협력을 통해 선보여지는 원소스 멀티유즈 작품으로 드라마와 게임이 동시기의 다른 지역의 상황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PC와 Xbox360, PS3 등을 통해 크로스 플랫폼 형식으로 선보여질 게임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무대로 진행되며, 만면 드라마는 세인트루이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시대의 다양한 종족들의 모험과 생존을 그리게 된다.

버틀러 대표는 "'디파이언스'는 게임의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게이머들과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