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밖으로 나온 게임, 발로 뛰며 즐기는 '도심RPG'
지난 13일, 서울 중구 일대에서는 서울시와 중구의 후원으로 진행된 '도심 RPG' 행사가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실시됐다.
이번에 진행된 '도심RPG' 행사는 광화문 동화면세점을 시작으로 중구의 주요 지점들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미션을 플레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출발신호와 함께 미션 수행 장소를 찾아가는 암호해독 미션을 시작으로, 블록 쌓기, 덕수궁 돌담길에서 광화문 연가 악보 완성하기, 중명전에서 을사늑약 서약문과 인증샷 찍기 등 11곳의 미션수행이 진행됐다.
6세 아이를 포함한 가족팀부터 대학생들로 구성된 친구팀 등 300여 팀의 참가자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미션을 위해 미션지 곳곳을 열심히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전체 미션을 수행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 M13팀이 차지했다. 7년째 중구에 살고 있는 주민들로 구성된 M13팀은 "행사 전날 새벽까지 중구에 대해 공부했다"고 수상 비결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