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 샨다-스퀘어에닉스와 손잡고 아시아 게임시장 공략

일본 스퀘어에닉스그룹(이하 SQEX), 중국 샨다게임즈그룹(이하 SDG), 액토즈소프트(이하 액토즈)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업을 위해 힘을 합친다.

액토즈와 SDG는, 16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전동해 대표 (샨다게임즈부사장 겸 액토즈소프트 대표), 스퀘어에닉스 혼다 게이지 대표이사 부사장, 아이덴티티게임즈 오태훈기술이사, 액토즈소프트 조원희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더십 얼라이언스(Leadership Alliance)를 통한 글로벌 모바일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전략적 제휴 체결식를 진행했다.

액토즈를 필두로 이번 발표를 통해 SDG는 게임 개발, 서비스 및 마케팅의 전 분야에 걸쳐 게임시장을 대표하는 SQEX와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되며,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얼라이언스 모바일 사업 전략과 향후 진출 계획을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유명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개발, 지역별 로컬라이징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의 심도 깊은 비즈니스를 펼치게 된다.

SQEX는 일본, 북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콘솔,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 사업을 하는 글로벌회사로 파이널판타지(FINAL FANTASY) 시리즈, 드래곤 퀘스트, 성검전설 등 다수의 유명 IP를 보유하고 있다. 액토즈의 모회사인 SDG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가입자 14억명을 보유한 초대형 게임회사로, 현재 자체 스마트폰(샨다폰)과 자체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 모바일 게임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각 그룹은 이번 제휴를 통해 리더쉽 얼라이언스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으며, 글로벌 모바일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리더십 얼라이언스 제휴 모델의 핵심은 ‘Co-Development’로, 양사는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가능성이 높은 각자 보유 개발리소스를 공유하고 양사의 협의 하에 기획 입안하여 개발 및 운영을 하게 된다. 정기 미팅에서 양사가 시장성과 기획 내용에 합의한 각각의 개발리소스에 기반하여 개발된 모바일 게임은 SQEX는 일본지역의 로컬서비스를 담당하고, SDG이 한국, 중국의 로컬서비스를 담당하게 되며 타 지역은 양사가 협의하여 결정하게 된다. 즉, 해당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로컬라이징과 서비스로 각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제휴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액토즈가 모회사인 샨다게임즈 모바일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액토즈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개발비용 절감 및 안정적 컨텐츠 공급은 물론, 37억명의 아시아 사용자 흡수력 강화를 통한 수익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 및 보유한 모바일 게임은 액토즈가 서비스 우선권을 갖게 된다.
액토즈는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 전역에 주력할 예정이며, 2013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가질 수 있는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사를 통해 2012 하반기부터 출시 예정인 게임 라인업도 선보였다.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확보한 일본 SQEX사의 IP인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오리지널 한글화버전(FINAL FANTASY, FINAL FANTASY II, FINAL FANTASY III), 확산성밀리언아서 및 SDG의 매직랜드2, 한장전세 등 고급IP를 활용한 대규모 타이틀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미 온라인에서 전세계 1억 게이머를 보유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도 포함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퍼블리싱 타이틀인 미니기어즈(클라프), 공성대전(FM스튜디오), 신디케이트워즈(블랙위키드)와 자회사 플레이파이게임즈에서 개발중인 3D SNG 폴링폴링과 라테일타운, RPG Hell Lord 등 2013년까지 약 25개 이상의 킬러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초 액토즈는 경영진 교체와 조직개편을 통해 모바일 게임 사업에 주력할 수 있는 환경과 모바일 사업 수행을 위한 빠른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하였고, 이미 배틀아레나(중국 콩종), 몬스터엠파이어(선피니티)를 출시하여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액토즈소프트 전동해 대표는 "리더십 얼라이언스의 핵심은 ‘상생’이다. 수천 개의 어플리케이션이 쏟아지는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고퀄리티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니즈는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성공의 키워드는 결국 최적의 서비스와 로컬라이징이 핵심이다. 액토즈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중국,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의 거점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선도기업(Leading Company)으로 발돋움 할 것이다"며, "이번 라인업 소개에서 공개된 게임 외에도 글로벌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과 그 동안 모바일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규모 RPG 등이 한창 개발 중이니,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