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게임에 의한 게임을 위한 데스크탑 PC, '에이수스 ROG CG8580'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최고의 게임기란 무엇일까? 아마 Xbox 360, PS3, 닌텐도 시리즈 등 다양한 콘솔게임기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뽐내며 후보에 오르내릴 것이다.
하지만 높은 그래픽을 표현하는 하드웨어, 다양한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환경, 다양한 게임시스템 등 게이머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게임기는 바로 PC라고 할 수 있다.
국내 게이머들 중 상당수가 게임을 PC로 즐기는 상황에서 빠른 처리능력과 높은 그래픽을 소화할 수 있는 고 사양의 PC를 소유하는 일은 게이머라면 한번쯤 꿈꾸는 일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많은 게이머들이 PC 구성품의 호환문제 때문에 이런 고사양의 PC를 섣불리 선택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소개할 '에이수스(이하 아수스) ROG CG8580'는 이런 고사양 PC에 대한 게이머의 걱정과 우려를 단번에 떨쳐버릴 수 있는 어마어마한 스펙의 데스크탑 PC다.
다른 기능 보다 게임플레이 환경에 중점을 맞춘 게이밍 PC시리즈를 선보여 게이머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아수스는 이번 '아수스 ROG CG8580'에서 자신들의 최상위 제품과 PC제작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어 상위 1% 게이머를 위한 제품을 선보였다.
외관만 살펴봐도 그 위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길이 760mm, 너비 388mm의 케이스는 무게만 20kg에 달해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등 부피가 큰 PC부품을 모두 장착할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원 버튼과 함께 외부에 위치한 '스피드(SPEED)' 버튼을 통해 복잡한 단계를 거칠 필요 없이 오버 클러킹을 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세밀한 설정을 할 수 있다.
내부 구성도 상당히 화려하다. '아수스 ROG CG8580'에 탑재된 코어 i7-3770K CPU은 현재까지 등장한 인텔 3세대 CPU 중에서도 최상위 제품 중 하나다. 기본 클럭3.5GHz까지 지원하는 코어 i7-3770K CPU는 '스피드(SPEED)' 버튼을 통한 오버 클러킹으로 최대 4.2GHz 기능이 향상된다.
여기에 최대 해상도 2560 x 1440까지 지원하는 NVIDIA의 최상위 그래픽 카드 '지포스 GTX680'와 '16GB'(4GB x 4)의 대용량 DDR3 메모리까지 구성돼 있어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게임을 최상위 옵션으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사양이 높다 해도 게임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장치가 부실하면 그 효과가 떨어지는 법. '아수스 ROG CG8580'은 128GB의 SSD와 2TB의 하드디스크를 함께 탑재해 높은 데이터 저장량을 가지고 있다.
높은 반응속도의 SSD를 통한 빠른 클라이언트 실행과 2TB의 하드드라이브로 스팀, 오리진 등을 통해 많은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게이머도 대부분의 게임을 PC에 저장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저장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성능이 높은 PC라면 그 만큼의 발열도 뒤따르는 것이 인지상정. 대부분의 고사양 PC는 부품에서 내뿜는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설치된 냉각팬 때문에 소음이 심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수스 ROG CG8580'는 케이스 내부에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소음은 낮추고 냉각 효율은 높여 실제 컴퓨터를 작동시켜도 소음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이처럼 높은 사양과 쾌적한 게임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아수스 ROG CG8580'의 실제 게임 플레이가 기대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게임과 높은 사양을 자랑하는 게임들을 모든 옵션과 해상도를 최대치로 설정하고 이를 테스트 해보았다.
먼저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게임콘텐츠로 2012년 최고의 온라인게임으로 손꼽히는 NC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을 실행시켜 보았다.
게임의 최대 해상도 2560 x 1440로 실행한 블소는 높은 그래픽과 함께 실사 같은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많은 적들이 등하거나 사용자가 많은 마을 등에 입장해도 평균 90프레임 이상을 유지해 여타 다른 PC에서 느끼지 못한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다.
NC소프트의 게임이자 북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길드워2'의 플레이 역시 만족스러웠다. 블소와 같은 2560 x 1400의 해상도로 실행한 '길드워2'는 100프레임에서 거의 변동사항이 없을 정도로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더욱이 텍스쳐, 그림자효과 등의 옵션을 모두 최대 효율로 조정했기 때문인지 기존의 그래픽에서 볼 수 없었던 세밀한 텍스트와 수려한 풍경, 스킬의 발동, 캐릭터의 움직임, 타격감 등이 전체적으로 상승해 마치 패키지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휴양지 같은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FPS게임 파크라이2는 나무, 폭파, 픽셀 등의 옵션을 최대 수치 Ultra로 설정해 햇살과 나무에 가린 그림자, 음양효과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차량이나 건물이 폭파 될 때 70~60프레임 이하로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많은 게이머들이 사용하는 1680 x 1050 해상도로 조정했을 경우 120 프레임 이상을 일정하게 유지했다.
소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재해석해 높은 인기를 누린 어드벤처 게임 '엘리스 매드니스 리턴즈'는 모든 옵션과 2560 x 1440 해상도로 설정했을 때 몽환적인 배경과 캐릭터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다수의 적이 등장했을 경우 프레임이 40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안티얼라이징(AA) 효과를 16X에서 4X로 수정하고 1680 x 1050 해상도로 수정하니 여전히 120프레임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드게임으로 처음 등장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워해머40000'의 최신작 '워해머40000: 스페이스마린'의 경우 너무 높은 해상도 때문에 게임이 종료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할 정도로 게임이 그래픽을 따라가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위의 게임에서 설정한 해상도 2560 x 1400는 컴퓨터 사양뿐만 아니라 이를 출력할 수 있는 모니터를 구비하지 않으면 실행하기 매우 어려운 조건이다.
더욱이 많은 게임들은 1680 x 1050 해상도까지 최적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테스트한 게임 중 대부분을 2560 x 1400 해상도로 100프레임 이상 유지한 '아수스 ROG CG8580'의 성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다.
기자가 실제로 '아수스 ROG CG8580'을 체험한 결과 그래픽, 진행속도, 안정성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게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정말 뛰어난 데스크탑 PC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200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게임을 최고의 환경에서 즐기고 싶은 게이머나 고성능의 PC를 맞추는데 기준점이 필요한 게이머라면 '아수스 ROG CG8580'는 이런 게이머들의 욕구를 단번에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