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의 개발력, 지스타2012에서 시험대에 오르다

크로스파이어와 피파온라인2 사태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지스타 2012 행사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블레스와 야구의신, 단 두 개의 게임만을 선보였다. 많은 수의 라인업을 들고 온 타 게임사에 비해 다소 빈약해보이지만, 두 게임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그동안 퍼블리싱 명가라는 타이틀로 게이머들에게 익숙하다. 네오위즈게임즈를 FPS 명가로 불리게 한 스페셜포스부터, 중국에서 신화를 만들어낸 크로스파이어, 스포츠 게임 시장을 장악한 피파온라인2와 슬러거까지 모두 퍼블리싱 게임이다.

이 게임들은 네오위즈게임즈가 넥슨, 엔씨, NHN와 함께 시장을 장악한 4N으로 불리게 만든 일등 공신 역할을 했지만, 반대로 네오위즈게임즈의 불안 요소로 지적됐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 됐다.

하지만, 네오위즈게임즈가 이번 지스타에서 주력으로 내세운 블레스와 야구의신은 모두 자체 개발작이다. 두 게임 모두 수익성이 높은 장르인 만큼 시장에 안착한다면 네오위즈게임즈의 향후 몇 년을 보장할 수 있다.

이런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게임답게 블레스와 야구의신은 남들 부럽지 않은 흥행 요소를 가지고 있다.

블레스
블레스

블레스는 리니지2로 유명한 한재갑PD를 필두로 유명 개발진 150명이 참여했으며,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한 화려한 그래픽이 자랑거리다.

또한, 상호 인터랙티브한 퀘스트 시스템으로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전투 시스템으로 리니지, 아이온으로 이어지는 정통MMORPG의 계보를 잇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야구의신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이스볼 모굴 엔진을 활용한 게임이다. 베이스볼 모굴은 미국 메이저리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1997년부터 지금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야구의신은 이 베이스볼 모굴 엔진에 한국 프로야구 라이선스를 적용했으며, 타율, 홈런, 도루 같은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BABIP, FIP, RC, OPS+ 등의 세이버메트릭스(Sabermetrics) 기록까지 제공해 가장 사실적인 경기 시뮬레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야구의신
야구의신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두 게임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형태로 부스를 마련했다. 블레스는 46인치 LED TV 3대를 서라운드 환경으로 연결한 '프리미엄 시연존'에서 화려한 영상미를 뽐내며, 야구의신은 벡스코 야외 행사장에서 게임 플레이 및 다양한 이벤트, 포토존이 마련됐다. 또한 남성 성인들이 많은 야구 게임 팬들을 고려해 기아자동차 준중형 세단 K3를 증정하는 파격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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