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레이싱의 짜릿한 스피드 온라인서 즐긴다 '히트 더 로드'
서울을 배경으로 다양한 차들을 몰고 레이싱을 즐길 수 있었던 '시티레이서 온라인'으로 많은 레이싱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엠플래닛이 신작 레이싱 게임을 들고 게이머들을 찾아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에듀박스를 통해 지난 10월31일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게임 '히트 더 로드'
최근 국내 최고 레이싱팀인 쉐보레 레이싱팀과 후원협약을 맺고 주요 멤버들이 홍보 동영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다양한 이슈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더니 오픈 첫주에 최고 동시접속자 1만명을 넘어설 만큼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은바 있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레이싱 게임은 어떤 특징과 재미를 가지고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히트 더 로드'는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시티레이서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사실적인 레이싱을 추구하는 실사형 레이싱 게임이다. 게이머는 유럽의 가상 관광도시 '마리에타'의 도로 곳곳을 달리며 최고의 레이서가 되기 위한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마리에타'는 모나코 왕국을 모티브로 한 도시로 필드 도로의 90% 이상이 실제 지형을 그대로 옮겨놓았으며, 지형과 분위기에 따라 11개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게이머는 도시 곳곳을 달리면서 레벨을 높여 더 빠른 차량을 몰기 위한 라이센스를 갱신하게 되며, 보다 빠른 차를 얻어 도로라는 이름의 전쟁터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수많은 도전과 대면하게 된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차량을 선택한 후 필드에서 튜토리얼을 진행하게 되는데, 기본적인 조작 방법을 세세히 가르쳐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그 길이가 생각보다 길고, 모든 튜토리얼이 끝날 때 까지는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없어 조금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튜토리얼을 마치고 필드에 나서면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레벨을 높이게 되는데,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 곳에 가기 위해서는 화면 좌측에 나온 퀘스트창을 클릭해 도로에 나오는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면 퀘스트 로비로 이동할 수 있다.
퀘스트는 대체로 일정 시간까지 지정된 공간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퀘스트가 진행되는 루트는 우측 상단의 미니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목적지에 골을 차로 지나면 퀘스트가 완료되며, 도착 시간에 따라 금,은,동으로 평가를 받고 돈과 경험치, 아이템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이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돈이 모이고 부품이 생긴다면 튜닝을 통해 차를 더욱 강력하게 바꿔줄 수도 있다. 튜닝은 아이템을 선택해 장비를 교체하고 일정 요구 금액을 내면 되며, 엔진부터 각종 부품을 골고루 교환하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차량으로 개조해 나갈 수 있다.
'히트 더 로드'에는 다른 게이머들과의 대결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준비돼 있다. 레이싱 중 대결을 하고 싶은 게이머가 화면에 나타나면 바로 대결을 신청해 1:1의 대결을 펼치는 것은 물론, 현재 총 3종이 지원되고 있는 멀티 플레이 모드에 접속해 다수의 다른 게이머들과 레이싱을 진행할 수 있다.
먼저 '프리레이스'는 최대 8명의 게이머가 오픈 필드 상에서 자유롭게 대결을 펼치게 되며, '그룹 미션'에서는 2명 이상의 게이머가 경쟁하거나 협동을 통해 미션을 클리어하게 된다.
그리고 이 게임만의 독특한 대결 방식인 '좀비 레이스'에서는 FPS 게임의 좀비 미션처럼 정해진 시간 동안 바이러스에 걸린 추적자들로부터 도망쳐 생존해야 한다.
특히 시장파와 반시장파라는 대립 스토리가 가미돼 게이머들이 '레인저'와 '고스트'로 팀을 갈라 추격전을 펼치는 미션 스타일의 대결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이 게임을 즐겨본 게이머들의 반응은 대체로 "초반에는 적응하기 어렵지만 적응이 되면 다양한 대결이 재미있다"와 ”차를 튜닝하면서 느껴지는 성능과 스피드의 차이가 게임의 재미를 높여준다"로 초반부의 허들만 무사히 넘어선다면 정통 레이싱의 시원한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면서 콘텐츠 곳곳에 준비중이라고 나오는 곳이 많아 이런 부분들이 빨리 채워져야 보다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요구도 있어 이에 대한 빠른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인다.
'히트 더 로드'는 우리나라에서 리얼 레이싱으로 한 획을 그었던 '시티레이서 온라인'의 후속작으로 보다 발전된 그래픽과 사실적인 레이싱 체감, 모나코왕국을 재현한 아름다운 해변가 도로, 독특한 대결 콘텐츠 등이 어우러지며 캐주얼 레이싱이 어색한 레이싱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과의 대결을 통해 최고의 레이서를 꿈꾸는 게이머라면 '히트 더 로드'는 그 소원을 이뤄줄 최고의 게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