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최저점 찍었나.. '모두의 게임' ‘블소’ 등 호재 이어져

한 때 끝없는 추락으로 주가가 15만원까지 떨어졌던 엔씨소프트가 각종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며 애널리스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엔씨소프트는 5일 연속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기존 4일 동안 매일 장 초반 불안한 움직임도 보였으나 결국 상승하며 안정세에 돌입했고, 금일 또한 장이 시작하자 마자 빠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 애널리스트들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4분기 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 는 평가를 내리며 추천주에 올려놨다. ‘최저점을 지났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렇게 증권가의 분위기를 확 바꿀 만큼 엔씨소프트의 호재는 여러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

모두의게임
모두의게임

우선 엔씨소프트의 자회사인 핫독스튜디오의 `모두의 게임'이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카오톡에 들어선 이 게임은 아기자기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의 뒤를 잇는 ‘국민 스마트폰 게임’ 후보로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순위를 보면 ‘모두의 게임’은 현재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마켓 무료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게임 애플리케이션 매출 순위도 4위에 랭크된 상황이다. ‘드래곤플라이트’ 수준으로 입소문이 나 흥행에 성공한다면 월 매출 100억 원 이상은 거뜬히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호두잉글리시
호두잉글리시

엔씨소프트가 영어교육 기관인 청담러닝과 4년간 공동 개발한 ‘호두 잉글리시’가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영어교육학회(KATE)로부터 학습법을 공식 인증 받은 점도 호재다.

이번 인증은 게임과 같은 가상 공간을 활용한 영어 학습법인 ‘호두잉글리시’와 ‘클루빌’의 방법론이 인정받은 것으로, 이로 인해 엔씨소프트와 청담러닝은 영어 의사소통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

이미 차별화된 시스템을 통해 신규 가맹 모집이 활개친 상황에 나온 새로운 호재로 매출 향상이 기대되면서 증권가들은 일제히 엔씨소프트의 편을 들어주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블레이드앤소울

엔씨소프트의 대형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중국 서비스명 : 검령 剑灵)이 중국에서 오는 12월5일로 2차 테스트가 정해진 것도 세상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지난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텐센트의 게임 전시회 'Tencent Games Carnival 2012’에서 12월5일 서비스가 발표된 ‘블레이드앤소울’은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com’의 온라인게임 기대작 순위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만약 ‘블레이드앤소울’이 중국에서 최소 한국 수준의 인기를 누린다고 가정하면 년 매출 수천억 원도 바라볼 수 있어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움직임을 보면서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의 특명에 따라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 확충에 만반의 움직임을 다하고 있으며, ‘길드워2’, 그리고 ‘리니지이터널’ 등 차세대 신작 등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탄탄함을 과시하고 있다.

업계의 한 애널리스트는 “리니지1과 길드워2의 매출 호조세, 그리고 ‘와일드스타’나 ‘리니지 이터널’ 등 향후 파이프라인이 탄탄하고 ‘길드워2’ 확장팩 출시 등 내년까지의 성장도 튼튼하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하며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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