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북새통 속에서 더욱 빛나는 게이머 응대
지난 11월 24일부터 넥슨에서 2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 중인 피파온라인3 게이머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온라인 서버에 몰려드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지난 주말부터 시작한 PC방 오픈리그 이벤트 덕분에 전국의 넥슨 PC방도 게임을 즐기기 위해 몰려든 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피파온라인3가 이렇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로는 특유의 게임성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겠지만, 이와 더불어 게이머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는 넥슨 측의 게이머 응대도 피파온라인3 인기몰이의 원인으로 꼽힌다.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테스트 이전부터 EPL 클럽 투어 이벤트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실시해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벤트를 통해 영국의 첼시FC에 게이머들과 함께 다녀온 바 있는 넥슨은 추후 맨체스터시티, 스완지 시티 등의 축구팀을 방문하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은 이와 같은 클럽투어 이벤트를 연간 5회 이상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 이외에도 운영진과 게이머들 사이의 교감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반적인 게임 게시판에는 게임의 운영을 탓하는 게이머들의 목소리가 많지만, 피파온라인3의 게시판에서는 이러한 목소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피파온라인3의 운영을 칭찬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찾는 것이 빠를 정도이다.
특히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이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게임 GM과의 5:5 매치에 대한 부분이다. 피파온라인3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5:5 모드를 게임 운영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는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은 물론 게임패드와 같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어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정규 이벤트 이외에도 피파온라인3의 GM들은 군복무를 앞두고 있는 게이머를 위해 해당 게이머와 별도로 5:5 매치를 즐기는 등 게이머와 호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벤트와 운영 이외에 개발적인 측면에서도 피파온라인3는 게이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있다. 게이머들이 지적하는 점을 흘려 듣지 않고 게임 개발에 반영해 더욱 발전된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넥슨과 EA 서울 스튜디오는 지난 1차 비공개테스트 당시 지적됐던 피파온라인3의 인터페이스 문제와 게임성을 모두 수정해 2차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게이머들은 게임 중 채팅, 편리한 구단관리, 다양한 게임패드 지원 등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EA 서울 스튜디오는 게임 중 공지사항이 게임 플레이를 방해한다는 게이머들의 지적에 2차 비공개테스트 중 이를 즉시 수정하는가하면, '선수 등번호의 폰트가 최근의 것이 아니다'와 같은 사소한 지적까지도 즉시 개선하는 등 게임 발전을 위해 게이머들의 목소리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피파온라인3를 개발 중인 EA 서울 스튜디오 측은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게이머들의 반응이 즉시 온다.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는 항상
각종 커뮤니티와 게시판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를 게임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많은 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 이러한 점은 앞으로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