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동아가 선정한 2012년 e스포츠 10대 뉴스
2012년도 이제 채 일주일이 남지 않았다. 올해는 e스포츠계에 있어 리그 오브 레전드의 독무대와 같은 한 해가 펼쳤던 해이다. 특별한 경쟁작이 없었을뿐아니라 블레이드앤소울, 디아블로3와 같은 온라인게임의 경쟁작들과의 사이에서도 승리하며 시장에서 우뚝 서는 해가 됐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리그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고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로 진행되며 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2012년 e스포츠계에 이끌었던 화제의 뉴스들을 10가지로 나누어 정리해 봤다.
1.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시장 '독무대'
2012년 대한민국을 가장 뜨겁게 달군 게임은 블레이드엔소울이나 디아블로3가 아닌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다. 지난해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LOL은 3개월만에 PC방 점유율 1위에 올랐고, 지난 11월에는 점유율 30%를 돌파해 현재 22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같은 이용자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는 LOL을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 이어 차세대 국민게임 반열에
올려놨다.
높은 점유율만큼 정규 리그도 흥행 중이다. 지난 1월 MiG(현 아주부 프로스트), 팀 OP, EDG(현 나진 실드), 스타테일, CLG.NA, WE가 출전한 LOL 인비테이셔널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결승전은 8,000여 명이 몰렸고,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섬머 리그 결승전 역시 1만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려들었고 돌아간 관람객만 3,000여 명에 달했다.
벌써일년…. 1주년을 맞은 리그오브레전드, 숨가빴던 1년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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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리그 흥행 대박..결승에 8천여명 몰려
http://game.donga.com/62054/
북미發 태풍 LOL, 상륙과 동시에 국내 게임계 지각변동
http://game.donga.com/61252/
2. 스타크1 '아듀', 본격적인 스타2의 시대 열리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리그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의 시대가 열렸다. 2012년 5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한국e스포츠협회, 온게임넷, 그래텍은 비전 선포식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이하 스타2)로 e스포츠의 부활에 뜻을
모았다. 티빙 스타리그는 스타1으로 열리는 마지막 개인리그가 됐고 삼성전자 허영무가 SK텔레콤 정명훈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하면서 스타1 마지막
우승자가 됐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에서는 스타1으로만 프로리그가 진행됐지만 시즌2에서는 스타1과 스타2가 병행해서 리그가 진행됐다. 전반전을 스타1, 후반전을 스타2로 치렀고 에이스 결정전을 스타2로 결정했다. 이후 리그에서는 스타2로 완벽한 종목 전환이 진행됐고, 공식 리그에서 스타1은 자리를 잃게 됐다.
스타크래프트I 마지막 프로리그의 우승 주인공은 ‘CJ EN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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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스타리그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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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월 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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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목전환과 함께 이뤄진 게임단 해체 '아쉬움'
세계 최초의 군 프로게임단인 공군 에이스가 결국 해체됐다. 좋지 않은 성적과 함께 홍보 효과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며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5월에는 SK게이밍 장민철, 밀레니엄 박지수, 아주부 매니저로 있는 이윤열 등을 배출한 oGs가 해체를 선언했다.
임요환 SK텔레콤 수석코치가 만든 팀으로 유명한 슬레이어스 역시 지난 10월 해체를 선언했다. 김가연 구단주와 기존 선수들의 갈등이 이어졌고, 결국 슬레이어스는 지난 11월 MVP와의 GSTL 경기를 마지막으로 3년 간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임요환은 과거 자신의 소속 수단이었던 SK텔레콤으로 복귀하며 지휘봉을 잡았다.
임요환 "지금은 코치 역할에 집중. 선수 은퇴는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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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타 프로게이머들의 은퇴 '새로운 준비하겠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의 시대가 종식되면서 스타1으로 인기를 얻었던 스타 플레이어들도 하나둘씩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지훈(CJ)은 2011년말 CJ 그룹 입사 소식을 알리면서 스포츠 마케터로 전환한 서지훈은 1월3일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3월에는 KT
롤스터의 정신적 지주인 박정석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한빛 스타즈 소속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박정석은 2012년 나진 e엠파이어의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고 리그 오브 레전드와 철권 팀의 사령탑으로 변신했다.
스타1에서 개인리그 최다 우승자 타이틀을 갖고 있던 이윤열도 선수 생활을 마쳤다. 스타2가 출시된 이후 종목을 전환했던 이윤열은 소속 팀의 해체된 이후 해외 게임단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결국 은퇴를 결정하고 아주부 스타2 팀의 매니저가 됐다. '여제' 서지수도 은퇴했다. 그녀는 프로리그 시즌2가 진행되고 있던 지난 7월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인터넷 쇼핑몰 사장으로 변신했다.
스타크래프트 4대천왕, 새로운 도전의 길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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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부 코리아, '천재 테란' 이윤열 영입하며 스타크래프트2팀 창단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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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타2 세계챔피언 결정전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 성황리 개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가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2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의 결승전이 한국 선수들의 주도 하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국 상하이 엑스포 스테이지(Expo Stage)에서 10월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아시아 파이널에서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행 티켓 6장이 모두 한국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이후 열린 글로벌
파이널에서는 원이삭이 역전우승으로 최강자가 됐다.
승부사’ 원이삭,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 짜릿한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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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표 아시아 정복' 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아시아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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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WoW 세계 챔피언 뽑는다'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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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군단의 심장, 스타2 인기의 새로운 도화선 될까?
스타크래프트2의 최초의 확장팩 '군단의 심장'의 발매일이 2013년 3월12일로 결정됐다. 여전이 리그 오브 레전드가 e스포츠의 중심에 있는 가운데, 과거 스타크래프트로 e스포츠의 부흥을 이끈 블리자드의 반격이 2013년 예고 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이번 확장팩 군단의 심장을 통해 e스포츠에 특화된 콘텐츠와 재미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또한 e스포츠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리그 오브 레전드와의 새로운 맞대결도 펼쳐질 전망이다.
스타크래프트2 최초 확장팩, 내년 3월 12일에 발매
http://game.donga.com/64678/
군단의 심장 인비테이셔널, 최고의 스타2 선수들 총출동
http://game.donga.com/65275/
7. 롤드컵의 폭발적 인기, 'e스포츠계 후끈 달아 올라..'
2012년 LOL계에서 최대 화두는 단연 '롤드컵'이었다. 지난 10월 로스앤젤레스 가렌 센터에서 펼쳐진 LOL 시즌2 월드 챔피언십은
LOL과 월드컵의 합성어인 롤드컵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대회 기간 내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각
대륙을 대표해 출전한 12개 팀들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눈을 충족시켰다. 1만여명의 팬들이 현장에 몰려들었고, 대회 당시 검색 포털의
화제어와 인터넷 시청도 뜨거웠다. 총 상금 규모는 e스포츠 사상 최대인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원)로 우승팀인 TPA에게는 100만
달러가 지급됐다. 아주부 프로스트는 롤드컵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아주부 프로스트, 3-1로 패배하며 아쉽게 ‘롤드컵’ 준우승
http://game.donga.com/64173/
'롤드컵' 대망의 결승, 눈길끄는 관전포인트 4가지
http://game.donga.com/64158/
8. WCG 중국서 성황리 개최 '존재감 과시'
11월29일부터 12월2일까지 중국 쿤산의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WCG 그랜드 파이널은 나흘 동안 11만 명을 끌어 들이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했다. 과거에 비해 종목이 줄어들고 참가국들도 줄어들었지만 WCG는 집중과 선택으로 팬들이 좋아할만한 종목과 국가를 중심으로 한
경기를 만들어내며 새로운 부활을 알렸다.
WCG 2012 그랜드 파이널 역대 최다 인파 기록, 관람객 11만명 운집
http://game.donga.com/65009/
WCG 2012 그랜드 파이널, 첫날부터 2만여 구름 관중 몰려
http://game.donga.com/64982/
9. 국산 FPS리그의 자존심,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종료
드래곤플라이의 대표게임 스페셜포스2가 프로리그가 결국 활로를 찾지 못하고 종료됐다.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인 스페셜포스2는 FPS 종목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프로리그의 명맥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이스트로, MBC게임 히어로 등 게임단이 해체되면서 8개 게임단 체제를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고 결국 아쉽게 리그의 운영이 종료될 수 밖에 없었다.
STX SOUL 이변을 내다,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우승
http://game.donga.com/63879/
10. 새로운 게임방송국 스포TV, 프로리그 중계의 '새바람'
PTV 채널인 스포TV는 지난 17일부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중계를 시작했다. 2시즌 동안 단일리그로 진행된
프로리그도 양대 방송사 중계를 발판 삼아 1년 리그로 전환했다. MvP 인비테이셔널를 중계하면서 인지도를 쌓은 스포TV는 온게임넷에서
활동하던 김철민 캐스터와 소집해체 한 한승엽 해설위원의 영입으로 신도림 인텔e스타디움에서 프로리그 중계를 시작했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월 8일 개막
http://game.donga.com/64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