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의 기다림은 끝났다. 열혈강호2 계사년 출사표 던져
중국 내 게임한류 열풍을 일으킨 인기 게임 열혈강호의 후속작 열혈강호2가 9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자회사 KRG소프트(대표 김정수)가 개발한 무협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열혈강호2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금일(8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열혈강호2 더 뉴 비기닝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엠게임 권이형 대표와 KRG소프트 김정수 대표, 원작자인 전극진, 양재현 작가가 참석해 게임의 특징 및 향후 업데이트 계획, 그리고 국가별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또한 엠게임의 손승철 회장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열혈강호2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열혈강호2는 누적판매 500만부, 구독 회수 10억회를 기록한 인기 만화 열혈강호를 소재로 한 게임으로, 원작의 30년 후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의 주인공이었던 한비광과 딸 한수연이 의문의 사건으로 실종되고, 담화린과 아들 한무진이 이들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다소 코믹스러운 면모가 강했던 전작과 달리 성인 취향의 8등신 캐릭터가 등장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혈의, 사수, 자객, 술사, 무사 등 원작 만화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소재로 만든 5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한비광의 필살기인 광룡강천, 그리고 산탄시, 백열신권, 혈풍장 등 원작의 화려한 무공을 똑같이 사용한다.
특히 공중에서 지상으로, 지상에서 공중으로 이어지는 무공콤비네이션으로 화끈한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며, 2단 점프 및 체공 질주를 통해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경공 시스템은 액션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주고 있다.
화려한 액션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무투장(PVP) 시스템도 제공한다. 무투장에 입장하면 열혈쟁투, 승자전, 난투전, 환수전 등 다양한 방식의 대결을 통해 PVP 대결은 물론, 최근 리그오브레전드를 통해 많이 알려진 AOS 장르가 가미된 전략적인 대결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투장의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프로게이머 김정균, 최진우 선수가 즉석에서 대결을 펼쳐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중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게임 한류 열풍을 일으킨 전작과 마찬가지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도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무투장을 중심으로 열혈강호2의 차별화된 액션을 중심으로 빠른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며, 편의성을 중시하는 중국에서는 자동 길찾기 등의 편의 기능을 추가하고, 유럽, 터키 지역에서는 다국적 언어 지원, PVP 대결 강조 등 각국의 특성에 맞는 현지화 전략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KRG소프트 김정수 대표는 "지난 테스트 기간 동안 많은 칭찬과 질타를 받아 열혈강호2의 완성도를 더욱 높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 오랜 기간 동안 열혈강호2를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남은 기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엠게임의 권이형 대표는 "열혈강호2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하고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2013년 엠게임은 열혈강호2 출시를 통한 성장 모멘텀 강화와 함께 향후 추가적인 우수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열혈강호2는 오는 9일 밤 12시까지 최대 5개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사전 생성 서비스를 진행중이며,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