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리그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시즌3 행보 시작한다
라이엇 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는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AOS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에 본격적인 시즌3 돌입을 앞두고 변화를 위한 사전 패치를 단행했다고 금일(17일) 밝혔다.
패치를 통해 선공개된 내용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리그 시스템'으로 이는 시즌 3 랭크 게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과 팀들에게 보다 세분화된 도전 과제를 제공해 게임의 재미를 키우고자 기획됐다.
전체 시스템은 브론즈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및 챌린저까지 총 6개의 티어(Tier)로 이뤄지며, 챌린저 티어를 제외한 각 티어가 5단계로 구성된다. 각 티어에는 250명의 플레이어가 단계별로 50명씩 그룹이 되는 구조이기에 플레이어는 자신과 비슷한 게임 실력의 플레이어와 함께 랭크 게임 실력을 겨루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다.
랭크 게임을 플레이해 100리그 포인트를 획득하면 단계 승급전을 통해 상위 단계에 도전할 수 있고, 각 티어의 1단계에 도달한 경우 티어 승격전을 통해 새로운 티어로의 상향도 도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기존의 랭킹 구조 내 현격한 등수 차이 등이 자칫 게임에 대한 재미와 동기의식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었다는 점에서, 플레이어들이 성취할 수 있는 목표를 단계적으로 제시해 게임의 즐거움을 키우고자 이와 같은 변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리그 시스템 도입에 따라 이후 본격적인 시즌3부터는 Elo 점수는 외부로 표시되지 않고 리그 포인트가 그 중심이 된다. 플레이어들은 프리시즌 기간 안 기준이상의 랭크게임 실행을 통해 티어를 결정받을 수 있다. 프리시즌 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배치전을 통해 리그에 배정된다.
이에 따라 남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현재의 골드, 실버, 플래티넘, 다이아몬트 메달도 한시적으로 임시메달로 대체되고, 시즌3 리그 배정에 따라 이후 각 티어와 단계에 맞는 메달이 새롭게 지급된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시스템' 공개 외에도 금일 패치를 통해 챔피언, 아이템 등에 대한 밸런싱,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관전자 모드의 가독성을 높이는 한편 포탑의 미니언 공격 순서를 일부 변경하는 등 플레이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함께 했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시즌3를 앞두고 많은 고민과 노력을 보태 다각도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조만간 도입된 시즌3 랭크게임 '리그 시스템' 또한, 플레이어들에게 색다른 대결과 도전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