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맛집을 노린다. 경영SNG '마이 레스토랑'
커피 전문점 다음은 레스토랑?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전통의 강자 컴투스가 타이니팜에 이어 또 하나의 SNG를 출시했다. 소프트젠이 개발한 레스토랑 경영 SNG 마이 레스토랑은 세계 유명 레스토랑의 대표가 되어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게임으로, 컴투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하는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통한 출시작이다.
타이니팜, 룰더스카이 등 기존의 인기 SNG들이 농장을 배경으로 했다면 마이 레스토랑은 주변에서 친숙하게 찾아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레스토랑을 멋지게 꾸미고,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게임의 진행 흐름은 일상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은 커피전문점을 소재로 만들어 작년 하반기 최고의 SNG로 등극한 아이러브커피의 흥행 포인트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물론, 친숙함을 강조한다고 해서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레스토랑이 무대인 것은 아니다. 서울, 라스베가스, 파리, 베네치아 등 다양한 도시 테마를 제공하며, 현실을 벗어나 헨젤과 그레텔 테마나 우주 테마 등 다양한 테마를 적용시킬 수도 있다.
마이 레스토랑의 게임 진행은 기존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의 흐름과 거의 흡사해 별다른 설명 없이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매니저, 웨이터, 요리사를 고용해 음식을 판매하고, 그 수익을 바탕으로 레스토랑과 직원들을 개성있게 치장하는 형태이며, 매니저의 음성시스템과 50여개의 경영 수업으로 초보자도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게임에 핵심이 될 요리는 불요리, 칼요리, 시간요리, 혼합요리 등 총 84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요리 장르에 맞춰서 제작할 수 있도록 조리대의 종류가 구분된다.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여러 요리사를 고용해 여러 요리를 동시에 만들 수 있으며, 음식 판매는 판매 테이블에 옮기면 웨이터 캐릭터가 자동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 없다. 단,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레시피를 습득해야만 한다.
SNG에서 가장 중요한 인기 요인인 소셜 활동은 친구들을 돕는 것과 자랑하는 즐거움을 골고루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면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얻게 되는 SP(소셜 포인트)는 친구들을 도와주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로, 친구 레스토랑에 놀러가서 팁을 주거나, 요리 조리시간 단축, 스페셜음식 만들기 등의 혜택을 주는데 사용할 수 있다. SP는 최초 3포인트에서 시작해 레벨이 오를 때마다 최대 보유량이 늘어나며, 친구 돕기를 수행할 때마다 1 포인트씩 차감된다. 친구가 도움을 줬다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충분히 감사하도록 하자. SP는 한시간에 한번씩 겨우 1 포인트 회복된다.
친구들과의 경쟁의 즐거움은 마이룸에서 느낄 수 있다. 마이룸은 일종의 순위 경쟁을 지원하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플레이어 정보와 순위,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자들은 간단한 인사말과 선물을 남길 수도 있다. 방문자들의 인사말과 선물은 플레이어의 순위 점수에도 영향을 끼치니 자주 방문해줄 수 있는, 그리고 많은 선물을 줄 수 있는 친구들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마이레스토랑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가장 핵심적인 비결이기도 하다. 게임의 특성상 대부분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이 기능 덕분에 많은 남성들의 자발적인(?) 플레이도 충분히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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