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와 공룡, FPS 게임 안에서 인류를 향한 습격 시작한다
게임 내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단골 '적'으로 등장하는 좀비와 공룡이 동시에 온라인게임 시장에 등장했다.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FPS 온라인게임 서든어택과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한때 게임 시장의 주요 소재로 인기를 얻었던 공룡과 언젠가부터 게임과 영화계를 먹여 살리고 있는 인기 소재인 좀비가 넥슨 포털 안에 한 번에 등장하게 된 셈이다.
먼저 눈길을 끈 것은 공룡이다. 넥슨은 12월부터 겨울방학을 겨냥해 진행 중인 서든어택의 '초토화 업데이트'의 세 번째 콘텐츠로 '대재앙의 시작: 공룡'을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단연 달려드는 공룡들을 쓰러트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공룡모드'이다. 게이머들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재탄생 된 공룡들의 습격에 맞서 통쾌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공룡모드'는 총 50개의 웨이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정 수의 공룡을 쓰러뜨리기, 지정 시간 동안 한 사람이라도 생존하기 등 각 웨이브 마다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매 웨이브마다 다양한 종류의 공룡이 등장하며, '가시바닥' '무인포탑' 등의 구조물을 활용해 보다 방어진지를 강화하는 요소도 눈길을 끈다.
또한 마지막 50번 째 웨이브에는 거대하고 강력한 공룡 '각성 티라노'가 등장하고 이를 물리치면 특별한 한정판 공적과 칭호, 아이템 등을 받을 수 있어 플레이 욕구를 자극하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10% 이상의 PC방 점유율을 보이며 인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서든어택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어느 정도의 성적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도 이번 업데이트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재미요소다.
서든어택이 공룡을 내세운다면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새로운 좀비 시나리오를 내세워 겜心 공략에 나섰다. 좀비 콘텐츠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FPS 온라인게임으로 평가받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좀비 시나리오 시즌3의 세 번째 신규 '드러난 위협'이 추가됐다.
구조 요청을 듣고 뱅가드 기지에 침투한 특수부대가 좀비들의 함정에 빠져 생사를 건 싸움을 벌인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는 이번 맵은 전형적인 디펜스 게임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게이머들은 몰려드는 좀비로부터 정해진 시간 동안 중앙에 위치함 대형 크레인과 기지의 메인 컴퓨터를 보호해야 하며, 이와 함께 보스 몬스터를 물리쳐야 한다. 한 번에 두 가지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이 모드의 특징이다.
미션 달성을 위해 게이머들은 맵 곳곳에 있는 ‘압축기’, ‘고열 처리장치’, ‘급속 냉각기’, ‘거치형 기관총’ 등 기지 내 다양한 구조물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다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안병욱 팀장은 “세 번째 업데이트를 통해 좀비 시나리오 시즌3의 스토리가 보다 흥미진진해지고 있다”며, “높은 스릴과 통쾌한 액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번 업데이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