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2K, 2차 CBT에서는 PvE와 PvP 함께 즐긴다
프로야구2K, 미디어데이 통해 야구시즌에 앞서 야구열기 증폭
프로야구 시즌을 겨냥한 넥슨의 야구 온라인게임 프로야구2K가 2차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게임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넥슨은 오늘(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프로야구2K의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야구해설가 민훈기 해설위원과 MBC 스포츠 플러스의 김민아 아나운서가 실제 야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듯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게임의 정보는 물론 게임의 홍보모델인 강민호 선수의 특별영상, 이기호 캐스터와 민훈기 해설위원의 녹음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1차 비공개테스트 당시 페넌트레이스 모드의 액션개입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는 넥슨은 이번 2차 비공개테스트에서는 1차 테스트 당시에 지적된 단점을 개선해 보다 몰입도를 높인 였다고 말했다.
먼저 한 경기의 시뮬레이션에 오랜 시간이 걸리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액션개입 예약 등을 통해 자신이 필요한 시점에만 상황을 알리는 UI가 나타나도록 하고, 투구 위치가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 게임 플레이 타임을 줄였다. 또한 스킵 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이러한 작업한 결과 1차 테스트 당시 40분 정도 걸리던 시뮬레이션 진행 시간이 약 절반 가량인 15~20분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넥슨 측은 밝혔다.
게임 진행 시간이 짧아진 것 이외에도 지난 테스트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도 이번 2차 비공개테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과의 대결은 물론 다른 이들과 승부를 가릴 수 있는 PvP 멀티플레이 모드가 추가된다. 멀티플레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순수 액션모드와 슈퍼 시뮬레이션 모드를 모두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특히,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페넌트레이스 모드와는 별도로 연봉제한 없이 로스터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어, 자신의 전력을 100% 활용해 실력을 겨룰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비디오게임 버전의 조작법을 그대로 옮겨와 게이머들로부터 적응하기 쉽지 않다는 평을 의식해 조작법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스페이스바와 방향키를 이용한 타격 시스템과 버튼 하나로 쉽게 투구할 수 있는 조작법이 새롭게 추가되어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1차 테스트 당시 선보였던 프로야구2K 특유의 조작법도 옵션을 통해 선택할 수 있어 중급 이상의 게이머들이 보다 현실적인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보다 발전한 기아 타이거즈의 최희섭, 김상현, 롯데 자이언츠의 송승준, 조성환,강민호 등의 게임 내 선수들의 모델링도 공개됐다. 선수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얼굴은 물론 타격폼과 투구폼까지 구현했으며, 넥슥은 총 263명의 특이폼과 300명 이상의 모델링을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오늘 행사에서는 프로야구2K의 테스트 일정이 공개됐다. 넥슨은 오는 3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며, 테스트 종료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테스트를 기념해 총상금 1억원 규모의 '퍼펙트게임 챌린지'를 실시한다. '퍼펙트게임 챌린지'는 AI전에서 최초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이에게 상금을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넥슨 런칭실의 이정배 실장은 “지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야구를 좋아하는 야구팬과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야구게임을 완성하고자 했다”라며, “2차 비공개테스트에 이어 오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정식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