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아침, 신기한 중국 고대 전쟁사 이야기
중국 고대 전쟁사를 다루는 전략 게임들은 대부분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실 삼국지 만큼 다양한 소재를 가진 이야기도 드물긴 하다. 수많은 장수들 오랜 전쟁 기간 동안 벌어지는 역전극에 심지어 로맨스와 배신, 성공 스토리까지 다양하게 포함 되어 있다. 그렇기에 아마도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게임은 물론 영화 드라마가 쏟아지는 것 같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삼국지를 제처 두고 다른 중국 고대 전투사가 영화 혹은 드라마로 제작 되고 있다. 삼국지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한 고대 전쟁 이야기가 중국에는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전쟁사가 수호지의 배경이 되는 송나라 말기의 송,금, 원나라의 치열한 전쟁 이야기다. 영웅문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남송과 금나라와의 전쟁은 중국 최고의 명장이자 충신인 악비 장군의 데뷔 무대가 되기도 했다.
제국의 아침은 이런 악비가 주인공이 되는 송나라 말기의 금나라와 남송과의 전쟁사를 배경으로 다룬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게이머는 지역의 영주가 돼 당시의 영웅들과 함께 전쟁에 나서 내정과 전쟁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며 천하 통일의 길에 한 걸음씩을 내딛게 된다.
이 게임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특징은 그동안의 전략 웹게임들 중 상당수가 낮은 해상도에 저품질의 그래픽으로 그려져 '보는 재미'가 상당히 떨어졌던 것과 달리 최대 1920x1080의 초고해상도로 게임의 다양한 무대가 그려짐에도 수준 높은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전투 진행시 병사들과 장수가 화면 곳곳을 누비며 적들을 전략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은 단순히 부대가 전투를 진행하는 모습 이상으로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마치 액션 게임을 보는 듯한 최고 수준의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선보인다.
게임의 진행은 크게 내정과 전투로 나뉘어진다. 먼저 성에서 진행되는 '내정'은 기존의 전략형 게임의 시스템을 이용하면서도, 마치 '심시티' 게임같이 성안에 주어지는 공간에 게이머가 건물과 논, 채소밭, 삼림 등을 원하는 지역에 배치하고 길로 이를 이어주기만 하면 되도록 하고 있어,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자신만의 독창적인 성을 꾸밀 수 있다.
이 중 건물의 경우 레벨이 올라갈수록 보다 웅장하고 아름답게 변해가기 때문에 게이머는 자신의 센스로 꾸민 성을 조금씩 성장시켜가는 보람도 얻을 수 있다.
쌀, 채소, 목재 등으로 구성된 자원들은 각각 논, 채소밭, 삼림 등을 통해 채취할 수 있으며, 한 번 생산을 지시해놓은 다음 점차 쌓여가는 자원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창고로 옮겨지게 된다.
또한 전투에 나서기 전에 장수의 고용이나 병사의 병종 선택, 장수의 장구류 장착, 장수의 위치 등도 이곳에서 진행되며, 정부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요구 사항을 만족했을 경우 9품 18계로 구성된 직급이 성장하며 보다 높은 수준으로 성을 성장시킬 자격을 얻는 동시에 보상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장수의 위치를 병사들의 앞에 놓을지 뒤에 놓을지도 선택할 수 있어 여타 게임들에비해 훨씬 전략적인 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조정에 황금을 바치고 자원을 받는 '조정원조' 시스템이나, 제사를 지내고 장수에게 장착시킬 수 있는 혼석을 받는 '제단' 등 정책에 관련된 시스템들도 눈길을 끈다.
다음으로 '전투'는 연도에 따른 주요 전투들을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성에서 지정한 위치와 병종에 따라 적군과 자동으로 격돌해 승패를 가르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전투에서 승리했을 경우 장수는 경험치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레벨이 10단위씩 높아질 경우 휘하 병사가 1줄씩 늘어나 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다. 특히 휘하 병사의 관리가 별도의 시스템으로 존재하지 않고 자동 보충되도록 하고 있어 게이머가 보다 편리하게 전투를 이어가며 전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한 번 진행했던 전투는 쾌속전투를 이용해 편리하게 반복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일반 전투에서 하나의 연도를 모두 클리어 하게 되면 등장하는 '고급 전투'는 난이도는 높지만 클리어하면 장구류를 개량할 수 있는 각종 재료들을 얻을 수 있다.
한편, 목적이 같거나 마음이 맞는 게이머들끼리 '연맹'을 구성해 협력하거나 보다 큰 규모의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창단하는데 소모되는 비용이 적고 적은 수로도 운영할 수 있어 다수의 게이머들에게 '연맹'을 이끌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대인전을 즐길 수 있는 '경기장' 시스템에서는 서버 내의 게이머들을 랭킹의 순서로 나열해놓고 자신보다 높은 게이머에게 도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장에서는 기본적으로는 1일 10회의 기회가 주어지며 화면 상단에는 서버 랭킹 1~3위가, 하단에는 자신보다 높은 9명의 게이머의 이름이 노출돼 하단의 게이머들 중 어떤 게이머에게 도전할지를 선택해 대결을 진행하게 된다.
대결을 진행할 경우 무조건 승리했을 경우에만 보상과 등급 상승이 주어지며 하루에 한 번 자신의 등급에 따라 명성치와 금전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 첫 번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팍스게임의 '제국의 아침'은 기존의 전략형 웹게임들보다 향상된 그래픽과 자유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내정 시스템,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한데 모으며 한층 발전된 웹게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평소 전략형 웹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보다 편리하고, 보다 아름다운 '제국의 아침'과 함께 새로운 게임의 시대라 할 수 있는 '송나라 말기'의 치열한 전쟁을 즐기며 진정한 영웅의 길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