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 겪는 EA, 결국 CEO 해임 수순 들어갔다
굵직한 게임 시리즈를 출시하며 세계 게임 시장의 공룡으로 군림하고 있는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 이하 EA)의 CEO인 존 리치티엘로(John Riccitiello)가 6년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북미의 게임웹진들은 지난 2007년부터 EA의 CEO를 역임한 존 리치티엘로가 오는 3월 30일부로 현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존 리치티엘로는 CEO에서만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퍼블리셔 이사회의 명단에서도 빠지게 됐다.
이러한 소식에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는 분위기가 번져가고 있다. 존 리치티엘로가 EA의 CEO로 재임하는 동안에 EA의 다양한 프랜차이즈 게임들이 하향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사의 DLC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음에도 "게이머들은 DLC를 사랑한다"라고 언급한 발언은 존 리치티엘로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발심에 불을 붙인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존 리치티엘로의 해임 소식을 접한 게이머들은 "올해 들어 가장 기쁜 소식", "EA는 바뀌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세상은 좀 더 나을 곳이 될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