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AOS 게임들, LOL 맞설 대항마는 누구?

오랜 시간 동안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천하가 이어지며 많은 업계 관계자들과 게이머들은 과연 어떤 게임이 이에 대적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았다.

그리고 많은 게임들이 ‘LOL'에 도전장을 내밀며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왔으나, 아직까지 크게 위협을 준 게임은 없었고, 게이머들은 오히려 ’LOL'의 대단함만을 다시 느끼며 ‘소환사의 협곡’으로 돌아가곤 했다.

그리고 2013년에 들어서며 또다시 새로운 게임들이 ‘LOL’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몸을 풀기 시작하며 과연 이번에는 도전에 성공하는 게임이 등장할지에 대해 업계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먼저 드래곤플라이에서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에이지오브스톰’(이하 ‘에이지오브스톰’)이 지난 2월에 5일 간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이머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게임은 여타 게임들에 비해 액션성을 강조한 게임으로, 전장의 치열한 전투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3인칭 시점에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등장하는 영웅들이 근접 물리, 원거리 마법사, 방어, 지원형 등 롤플레잉 게임들처럼 세분화돼있어 팀 단위의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도록 게임 진행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도 있다.

한편 지난 2월에 진행됐던 테스트에서는 서비스 안정성과 콘텐츠에 대한 최종 점검이 진행됐으며, 평균 플레이타임 150분을 기록하고 안정적으로 테스트가 진행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에이지오브스톰
에이지오브스톰

다음으로 소프트빅뱅이 개발하고 역시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코어마스터즈’의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 게임은 그 동안의 AOS 게임들이 팀전을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됐던 것과 달리 개인과 개인의 전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파괴해야 할 적의 기지나 타워가 없는 대신 중립 건물을 파괴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코어’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라져, 이를 빼앗기 위한 전투가 맵 곳곳에서 치열하게 펼쳐지게 된다.

최대 4명의 게이머가 팀을 맺고 진행되는 팀전의 경우도 승리를 위해 요구되는 ‘코어’의 개수가 지정돼 있다는 것 이외에는 개인전과 진행 자체에 큰 차이가 없어 맵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펼쳐지는 전투에 승패가 갈리도록 하고 있다.

때문에 이 게임에서는 팀을 위해 캐릭터의 포지션을 지정할 필요가 없이, 개개인의 능력에 맞춰 캐릭터를 선정할 수 있어, 보다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전투를 펼쳐보일 수 있다.

코어마스터즈
코어마스터즈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개발하고 넥슨에서 한국 서비스가 예정돼있는 ‘도타2('DotA2') 역시 2013년이 기대되는 AOS 게임이다.

‘도타2’는 ‘타워를 파괴하고 적의 본진을 공략하는’ 기본적인 AOS의 룰은 유지하면서도 여타 게임들에 비해 보다 다양한 전략과 변수가 등장해 게이머들에게 고난이도의 머리싸움을 요구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밤과 낮의 개념으로 인해 달라지는 게임의 상황과 다양한 전략적 무기로 사용되는 아이템의 등장은 언제든지 단번에 게임의 전황이 변할 수 있다는 긴장감을 선사해준다.

특히 최근 해외 곳곳에서 e스포츠 종목으로 지정되며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어 한국에서도 'LOL'에 도전하는 가장 강력한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다.

dota2
dota2

한편 해외에서도 다양한 신작들이 꾸준히 출품되고 있는 가운데, 배트맨, 조커, 슈퍼맨 등 DC 유니버스의 영웅들이 등장하는 '인피니트 크라이시스'가 '반지의 제왕 온라인'을 개발한 터바인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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