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용맹한 드래곤 기사단의 모험 '어나더 드래곤'

'건바운드'와 '라키온', '울프팀' 등의 온라인게임으로 잘 알려져있는 소프트닉스가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선보인 첫 번째 작품, '어나더 드래곤'이 최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됐다.

'어나더 드래곤'은 벨로니아 대륙의 기사인 주인공이 드래곤 기사단을 이끌고 오크를 비롯한 몬스터들을 물리친다는 내용을 담은 횡스크롤 디펜스 액션 게임으로, 게이머는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면서 휘하 유닛들에게 명령을 내려 적들의 공격을 방어하고 적의 본거지를 공격하는 복합 액션을 즐길 수 있다.

게이머는 기본적으로 드래곤을 탄 주인공 캐릭터를 조작해 화면을 오가며 적들을 공격할 수 있으며, 공격 방법으로는 일반 공격인 드래곤 브레스와 드래곤을 일정 시간 눌렀다가 목표 지점으로 슬라이드해 날리는 파이어볼의 두 가지 방식이 기본 지원된다.

또한 다양한 병종의 유닛들을 소환해 공격을 지원하도록 할 수 있는데, 이들 유닛들은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획득할 수 있는 돈으로 소환하는 유닛과 캐릭터가 장착하는 장비에 따라 등장해 SP포인트로 소환하는 유닛 등 두 가지 형태로 등장하며 이들 역시 게임 진행에 따라 성장하기 때문에 드래곤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특히 이들 유닛들은 드래곤이 잡아 이동한 다음 특정 지역으로 슬라이드하면 해당 지역에 배치할 수 있어 다른 디펜스 게임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등장 캐릭터들은 아군과 적을 가리지 않고 모두 카툰에 등장하는 듯한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저마다의 특유의 모션을 지녀 게임 진행시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적으로 등장하는 오크 캐릭터들의 모습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커뮤니티에서는 “오크들도 사용할 수 있는 추가 미션을 제공해달라”는 게이머들의 의견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서는 8개 지역에서 8개씩의 스테이지가 준비돼 있으며, 각 스테이지는 난이도가 보통과 어려움으로 구성돼 있어 총 128개의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 있다.

게임의 미션으로는 유닛 공격을 중심으로 하는 전쟁을 비롯해 본성 방어, 중앙 방어, 공주 호위 등 다양한 방식의 미션이 준비돼 있으며, 총 8개 지역의 마지막 미션에서는 강력한 보스와의 대결이 게이머들을 기다리고 있다.

각 스테이지들은 클리어했을 경우 보상으로 훈장이 주어지는데, 클리어 평가 별점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금훈장과 은훈장은 아이템 구매용 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

캐릭터의 성장의 경우, 별도의 레벨업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훈장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장구류 및 캐릭터를 통해 능력치와 스킬이 향상되도록 하고 있어 복잡한 성장 시스템 대신 필요한 것만 골라서 구입하고 그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하지만, 한 스테이지를 별 3개 평가를 받고 클리어했을 경우 금 훈장 1개와 은 훈장 3개를 받고 다시는 해당 미션에서 훈장을 추가적으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반복 플레이는 의미가 없다.

이런 시스템 때문에 게이머들은 무조건 후속 미션으로의 진행을 강요받아 자신의 장비 상태로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는 만큼 컨트롤을 연습하지 않고서는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수 없어 체감 난이도는 첫 지역에서부터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지만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등장인물들과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횡스크롤 액션을 하나의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션들은 게임에 대한 친근함을 더해주는 만큼 출퇴근 시간이나 휴식 시간에 즐겨볼 좋은 게임이 나왔다는 생각이 게임 플레이 내내 떠나지 않는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복합 액션 스타일의 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라면 다양한 유닛을 이용해 전략을 짜며 퍼즐을 풀어가듯 디펜스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어나더 드래곤'을 통해 오크들과의 치열한 대결을 이어가는 드래곤 기사단의 일원으로 벨로니아 대륙의 평화를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