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e스포츠 천하 삼분지계를 만들겠다"
"WTKL을 통해 스타2, 리그오브레전드로 통합된 e스포츠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
월드오브탱크의 e스포츠 리그 월드오브탱크 코리아 리그(이하 WTKL)의 출범을 전하는 오픈 리셉션이 금일(30일) 서울 강남구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워게이밍이 주최하고 곰TV가 진행하는 WTKL은 오는 5월 4일부터 개막전을 시작으로 리그가 시작되어 6월 22일까지 8주에 걸쳐 16강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토요일 곰TV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7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엔비디아에서 주관하는 '엔비디아 월드오브탱크 오픈 토너먼트' 아시아 대표 선발전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된다.
시즌이 종료되면 순위에 따라 '서킷 포인트'가 주어지며, 총 3개 시즌을 통해 획득한 포인트를 기준으로 가장 최상위 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월드오브탱크'의 글로벌 최강자를 가리는 '워게이밍넷 e스포츠 리그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그랜드파이널 진출 상위 팀에게는 WTKL의 상금과는 별도로 총 30만 달러의 상금이 추가로 제공된다.
WTKL을 총괄하는 워게이밍의 백대호 e스포츠 매니저는 WTKL에서는 정식 대회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기반리그, 자체 온라인 토너먼트 등 다양한 참여 대회가 진행되며, 선수들은 해외 유수 팀들과 직접 대결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이번 행사에서 '워게이밍넷 e스포츠 리그 그랜드파이널'의 개최지가 '폴란드'로 최종 확정 됐다고 밝히며, WTKL를 국내 e스포츠리그에 3대 리그로 중 하나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행사에서는 WTKL의 진행을 맡은 캐스터와 해설자 소개와 함께 치열한 예선을 거치고 본선에 진출한 총 16개 팀의 대표 선수들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 자신들의 각오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축전을 맡은 워게이밍의 박찬국 지사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리고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의 대표 선수들 모두 축하드린다"라며, "새롭게 출범한 WTKL에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워게이밍의 백대호 e스포츠 매니저가 직접 WTKL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이다.
Q 국내 '월드오브탱크' 선수들의 실력을 평가하자면 어떤 수준인가?
A '월드오브탱크'는 경험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플레이 한 지역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실제로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 러시아와 유럽 팀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월드오브탱크' 리그는 타 지역보다 매우 늦게 서비스 되었기 때문에 아직은 약체라고
평가 받지만, 분명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믿고 있다.
Q 3대 e스포츠 종목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A e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볼거리와 전략적인 부분을 최대한 강조할 계획이다. 기존의 e스포츠리그와 달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관람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옵저버 모드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이에 대한 보완은 어떻게 이루어 졌는가?
A 내부적으로도 옵저버 기능에 대한 불만이 많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옵저버 기능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e스포츠 리그가 활성화된 한국
지부에서도 많은 피드백을 주고 있다. e스포츠 리그의 종주국이라 불리는 한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옵저버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Q 이후 워게이밍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A 기본적으로 워게이밍은 전쟁을 소재로 한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출시될 예정인 '월드오브워플레잉', '월드오브워십'
등 게임을 워게이밍넷 리그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종합 게임 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