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을 격파하며 스트레스를 날려라, '날아라 팬더'

하나, 화면에 나타나는 블록을 제거한다. 둘, 코어를 터트려 피버 모드에 진입하고 고득점을 노린다. 퍼즐 게임의 설명 같다고? 아니, 바로 오늘 소개할 ‘날아라 팬더’의 이야기다.

지난 5월 7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날아라 팬더’는 간편한 조작과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비행 슈팅 게임으로, 장애물을 피하고 앞을 가로 막는 블록을 격파하며 진행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게임의 외형을 얼핏 보면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넥스트 플로어의 ‘드래곤 플라이트’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날아라 팬더’는 더 다양한 게임적 장치와 콘텐츠로 무장했다. 지금부터 ‘날아라 팬더’가 가진 색다른 매력을 살펴 보도록 하자.

날아라 팬더 대표 이미지
날아라 팬더 대표 이미지

‘날아라 팬더’는 종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캐릭터가 자동으로 공격을 펼치며 앞으로 나아가는 등 ‘드래곤 플라이트’와 유사한 게임 방식을 보인다. 그러나 분명 두 게임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두 게임의 조작방식과 점수 획득 시스템의 차이다. ‘드래곤 플라이트’가 좌우만 조작하는 쉬운 방식의 게임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다면 ‘날아라 팬더’에서는 상하좌우 전 방향으로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는 한층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드래곤 플라이트’에서 아슬아슬하게 적을 무찌르며 멀리 나아가는 것이 높은 점수를 회득하는 방식이었다면 ‘날아라 팬더’에서는 화면 내 등장하는 모든 블록과 코어를 터트리는 것이 높은 고득점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날아라 팬더 스크린샷
날아라 팬더 스크린샷

‘날아라 팬더’에는 크게 두 개의 공격할 수 있는 물체가 화면에 등장한다. 먼저 게이머가 각 블록을 터트리면 안에서 금화가 나타난다. 블록을 통해 획득한 금화는 캐릭터의 공격력 업그레이드나 패시브 스킬의 업그레이드 등에 사용된다.

두 번째는 폭탄 모양을 하고 있는 코어다. 코어는 단독으로 등장하거나 블록에 둘러싸여 나타난다. 게이머가 코어를 터트리면 여러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멀티샷 아이템이나 자석 아이템 등 게임의 진행을 수월하게 해주는 다양한 아이템이 제공된다.

특히 코어는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코어를 일정 시간 내 연이어 10회 이상 터트리면 피버 모드가 발동되며 이때는 더욱 강력한 공격이 이뤄진다. 또한 코어를 잘 활용해야 퍼펙트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날아라 팬더 스크린샷
날아라 팬더 스크린샷

게이머는 일정 거리를 나아가는 동안 화면에 등장하는 모든 블록과 코어를 터트리면 퍼펙트 보너스 점수를 받게 된다. 만약 퍼펙트 보너스 점수 없이 같은 거리를 비행 했다고 하더라도 그 점수 차이는 수십 배에 달하는 등 퍼펙트 보너스 점수 획득은 고득점을 위한 필수 요소다.

여기서 코어가 중요한 이유는 코어는 주변의 블록과 함께 폭발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비교적 빠른 시간에 화면에 등장하는 모든 블록을 터트릴 수 있으며, 퍼펙트 보너스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날아라 팬더 스크린샷 펫
날아라 팬더 스크린샷 펫

물론 게임이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퍼펙트 보너스 점수를 획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블록의 내구도가 강해지고 캐릭터를 방해하는 적 캐릭터, 수시로 등장해 화면을 일자로 지나가는 긴장 고양이, 화면을 통통 튀어 다니는 주사위 모양의 방해물 등이 끊임 없이 게이머를 괴롭힌다.

이 같은 방해물 때문에 게임 진행이 힘들어 졌다면 게임의 진행을 돕는 아이템, 캐릭터를 옆에서 지원하는 펫, 패시브 스킬이나 무기 강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캐릭터의 무기를 강화하면 방어력이 높아진 블록을 더 빠른 시간 안에 터트릴 수 있으며, 부스터, 멀티샷, 자석, 피버 타임, 아이템 드롭률 증가 등의 패시브 스킬 강화를 통해 아이템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다.

특히, 펫의 적절한 활용은 게임 진행에 큰 도움을 준다. 펫은 일반, 레어, 유니크 등 세 개의 등급으로 나뉘며 총 36종의 펫이 존재한다. 펫들은 버프를 제공하는 버프형, 사격을 돕는 사격형, 지원과 사격을 동시에 펼치는 혼합형으로 나눌 수 있다. ‘날아라 팬더’에 등장하는 총 6개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펫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게임의 진행을 수월하게 해준다. 단, 펫을 아무리 많이 보유하고 있더라고 최대 3종의 펫만 장착할 수 있다.

‘날아라 팬더’에는 게임오버 이후에 다른 캐릭터로 이어하기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탑재됐다. 반면, 이어 플레이 하더라도 바통을 건네 받은 캐릭터의 능력이 떨어진다면 바로 게임 오버로 연결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캐릭터를 육성해야 한다.

날아라 팬더 스크린샷 포춘쿠키
날아라 팬더 스크린샷 포춘쿠키

‘날아라 팬더’의 다양한 미션과 업적 시스템도 눈에 띠는 요소 중 하나다. 게이머는 코어 150개 격파나 중간중간 등장하는 알파벳을 모으는 등의 일일 미션 달성을 통해 게임 내 골드를 지급 받거나 게임의 진행을 돕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미션의 보상에 꽝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꽝인 포춘쿠키를 열어보면 재치 있는 멘트가 담겨 있어 꽝에 실망한 게이머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미션시스템의 강화 버전인 업적 시스템은 일일 미션보다 스케일이 큰 미션이 3개씩 주어지며, 게이머가 이를 달성하면 매 단계마다 8%씩 점수 보너스 포인트가 상승한다.

날아라 팬더 스크린 샷
날아라 팬더 스크린 샷

‘날아라 팬더’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드래곤 플라이트’와 비슷해 보일 수 있는 외형을 갖췄으나 속을 살펴보면 신선한 재미로 무장한 게임이다. 또한, 캐주얼한 종스크롤 슈팅 게임을 원했던 게이머에게 ‘날아라 팬더’는 뛰어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 플라이트’에 실증 났고 ‘에어헌터’는 어렵다고 느낀다면 ‘날아라 팬더’를 통해 화면을 가득 채운 블록을 날려버리며 쌓인 스트레스도 함께 날려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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