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시티'는 누구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FPS 게임
엠버트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FPS 온라인게임 '페타시티'는 SF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독특한 게임 시스템과 다양한 무기, 그리고 독창적인 게임 맵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지난달 진행됐던 테스트를 통해 그 가능성을 게이머들로부터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유명 FPS 게임 클랜인 e.s.u의 방민혁, 강건, 정재묵 선수, 그리고 team.xenics 등 유명 FPS 게이머들이 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들의 노하우가 담긴 최종 테스트 'VIP 테스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게이머들은 이 게임을 통해 어떻게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전수해 게임을 발전시켜가고 있을까? e.s.u의 방민혁, 강건, 정재묵 선수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페타시티' 개발에는 언제부터 참여했고 어떤 작업을 담당하나?
A. 개발자 분들과 예전부터 친분이 있었는데 함께 해보자는 제안을 받고 올해 초부터 참여하고 있다. 담당하고 있는 일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게임 내 밸런스를 점검하는 테스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Q. 테스트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A. 테스트 서버가 상시 열려 있어서 거의 매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3명이 같이 들어와야 하기에, 주로 평일보다는 휴일에 많이
진행하게 된다.
Q. 개발자들과는 어떤 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나?
A.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직접 이야기할 때도 있고,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마다 메일로도 연락하곤 한다.
Q. 게이머로 즐기는 것과 개발하는 것은 다른 분위기일텐데, 그 차이와 어려운 부분은?
A. 게이머 입장일 때는 문제점이 보여도 그 의견을 전달할 방법이 없었는데, 개발에 참여하는 입장에서는 내 의견이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그 안에 적용돼서 게임에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을 받게되며 보람도 있다. 어려운점은,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다보니 미세한
차이라는 것이 잘 안잡힐 때가 있다.
Q. 처음 테스트를 시작했을 때 '페타시티'의 장단점은 무엇이었나?
A. 장점으로는 게임이 쉬워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즐겨도 재미 있었다. 반면 단점으로는 쓸데 없는 총이 너무 많았고, 병과마다의
특수 능력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보였다.
Q. 다른 게임에 비해 쉽다고 했는데 어떤점을 들 수 있나?
A. 대다수 총기 사용이 어렵지 않았고, 조준경을 달아 줌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특수 기능도 적절히 사용했을 때 게임 플레이에
큰 도움을 줬다.
Q. 그렇다면 너무 쉬워서 재미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A. 기존 게임들도 쉬운 게임은 너무 쉽다. 하지만 쉽다고 나쁜 게임이 아니라 쉬움을 바탕으로 얼마나 더 정교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각자의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Q. 기존 FPS 게임과 비교했을 때 맵 밸런싱과 손맛은 어땠나?
A. 맵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데스매치의 경우 밸런싱이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고 데칼코마니 식으로 구현돼 큰 차이가
었다 손맛의 경우도 느낌이 잘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이 게임만의 매력적인 흥행 요소는?
A. 요즘 FPS 게임들을 보면 '좀비모드'라는 것을 많이 채택하는데, 즐겨보면 재미 없는 게임도 많았다. '페타시티'에서는 인베이전 모드가
있는데, 시스템이 독창적이어서 재미있었다. 아직까지 초기 단계다보니 이런 부분으로 어필하고, 추후 조금씩 발전시켜 가면 이 게임의 경쟁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Q. '페타시티'의 앞으로의 과제를 이야기 한다면?
A. 어떤 직업도 아쉽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에 병과마다 주어지는 특수 기술에 대한 밸런싱이 조금 더 확실히 돼야 할 것 같다.
Q. 만일 자신에게 수정 권한이 주어진다면 어떤 것을 고치거나 추가하고 싶나?
A. 게임 화면을 조금 더 화려하게 해보고 싶다 지금 보이는 장면들은 게임의 분위기 때문인지 조금 음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앞으로도 '페타시티'의 테스트에 참여할 계획인가?
A.. 앞으로도 업데이트를 위한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기에 꾸준히 참여하게 될 것 같다.
Q. 자신들이 참여한 '페타시티'가 어떤 게임으로 기억되길 바라나?
A. 게이머들이 쉽게 즐기면서 재미를 느끼고, 게임과 게이머가 함께 발전해 더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