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슈터 “원작 재미 살린 마초게임. 짜릿한 손맛 살아있다”

다소 마니악하지만 짜릿한 손맛과 수많은 에일리언을 사냥하는 재미를 가진 ‘에일리언 슈터’가 모바일에서 다시 태어났다.

KTH가 새롭게 선보이는 '에일리언 슈터EX'는 과거 PC게임으로 게임성과 재미를 인정받은 원작을 바탕으로 최신 감각에 맞게 새롭게 되살아난 게임이다. 화면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에일리언을 상대로 사용자들은 화면 이곳저곳을 터치하면서 총을 쏘며 자신을 지키는 것이 게임의 목표가 된다.

에일리언슈터1
에일리언슈터1

Q: 에일리언 슈터는 어떤 게임인가?
A: 쉴 새 없이 밀려들어오는 에일리언들을 사냥하는 '마초' 게임이다. 모바일에서는 '건브로스'와 같은 듀얼스틱 건슈팅이라고 볼 수 있으며, PC게임에서는 이미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되어있는 'TPS' 장르이다. 특히 에일리언슈터는 스팀 등을 통해 1,0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하며 3개의 시리즈가 나올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타이틀로 알려져 있다.

Q: 과거 PC게임으로 인기를 모았다. 원작을 이식한 것인지 새롭게 개발한 건가?
A: 역사가 꽤 깊은 게임이라 모바일버전을 개발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개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기존 게임이 가지고 있던 마니악한 기획요소와 모바일로 출시되었을 때 가져야 할 대중적인 요소를 아우르는데 초점을 뒀다. 무기, 방어구, 소모성 아이템, 스테이지 구성, 에일리언 종류 등에서 기존 게임과 완전히 차별화 되었다. 원작사인 시그마팀의 기획팀과 의견 조율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Q: 캐주얼 슈팅게임이 아닌 다소 코어한 슈팅게임으로,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임은 아닌 것 같다. 시장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A: 1회 플레이타임도 다른 캐주얼 슈팅게임 보다 좀 길다 보니, 다른 캐주얼게임이나 소셜 경쟁 등 보다 게임 자체를 좋아하는 게이머분들에게 특히 환영 받고 있다. 장르, 시나리오 등 확실히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게임은 아닌 것 같지만 재미만큼은 충분하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의 사용자들을 메인 사용자층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고 싱글 마니아 시장만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 친구코드를 이용해 친구를 '동료'로 등록하면, 용병처럼 고용해서 함께 전투할 수 있다. 일종의 네트워크 시스템인데 좀 더 고도화해서 에일리언슈터 시리즈 최초의 네트워크 플레이 시스템도 고려하고 있다.

헬로패션몰인터뷰1
헬로패션몰인터뷰1

Q: 원작 팬들은 서운할 수 있겠지만 원작을 알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다.
A: 그렇다. 하지만 오락실이나 PC 패키지 게임의 묘미가 어디 가겠는가? 원작을 좋아했던 게이머 분들께는 기존 게임의 재미를, 모바일 사용자분들에게는 스토리와 몰이사냥, FPS에 버금가는 무기시스템 등에 초점을 맞춰 어필하고 싶다.

Q: 이번 작품에서도 화면을 가득 채우는 에일리언들의 피를 볼 수 있나?
A: 에일리언 피가 초록색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다소 내부에서 논란이 있긴 했지만, 물론이다. 원작이 갖고 있던 에일리언 수나 몰이사냥의 맛은 최대한 살렸다. 여기에 레이저건, 플라즈마건 등 다양한 타입의 무기들이 추가되어 각 무기별로 에일리언을 사냥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에일리언들이 내뿜는 걸쭉한 사운드 또한 또 다른 묘미이다.

Q: 쏘고 부수는 것을 좋아하는 남자 사용자들은 괜찮을 것 같지만 여성 사용자들은 진입장벽이 있어 보인다.
A: KTH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본적인 방향은 '게임 좋아하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게임을' 원칙이다. SNG 뿐 아니라 퍼즐,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여성 게이머 분들께 어필할 게임들을 준비하고 있다.

Q: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개발하게 된 동기가 궁금하다.
A: 이미 모바일로 출시된 건슈팅 게임들 리뷰 중 PC 패키지 게이머가 쓴 글을 본적이 있다. 타격감이나 아케이드 게임 고유의 스토리 등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에일리언슈터가 떠올랐다. 마침 시그마팀 쪽에서도 모바일 버전에 대한 니즈가 있어서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에일리언슈터2
에일리언슈터2

Q: 원작의 시나리오와 다른 내용인지. 새롭게 만들어진 내용인지?
A: 모바일버전의 기획 컨셉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액션성과 기본 스토리 컨셉은 유지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맞춘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기본 연구소에 침략한 에일리언을 소탕한다는 기본 스토리라인은 유지하고 전체 시나리오나 스테이지 구성은 모두 새롭게 제작되었다.

원작의 경우 PC패키지 게임이라 하나의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지만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는 플레이 타임이 길어지는 경우 사용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원작보다 하나의 스테이지 플레이 타임은 짧고 전체 스테이지 볼륨은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었다.

Q: 그래픽에서도 많은 업그레이드가 있었을 것 같다.
A: 개발 초기 원작의 디자인 리소스를 제공 받아 검토했으나 오래전에 개발된 리소스라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완전히 새롭게 제작했다. 하지만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디자인 컨셉은 유지했다.

Q: 결국 게임은 전투와 슈팅감이 중요하다.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지?
A: 모바일에서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캐주얼 건슈팅과 다르게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다양한 에일리언의 종류와 등장패턴들이다. 다이어스피너, 프레데터, 스카우트 팽 등 다양한 에일리언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갖고 등장한다. 약 50종 정도의 에일리언이 게임에 존재한다.

무기들도 강화되었다. 전투복, 경갑, 중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이저 건, 산탄총, 로켓 건 등 다양한 무기들을 이용해 각 스테이지 별 공략을 만들 수도 있다.

에일리언슈터3
에일리언슈터3

Q: 원작은 하드코어한 난이도로도 유명하다.
A: TPS 장르 게임의 키는 게임에 얼마나 쉽게 익숙해지냐 인 것 같다. 초보자는 캠페인 모드에서 가이드 해주는 대로 따라가면 쉽게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으며, 처음 캠페인을 클리어 하고 나면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미션모드는 숙련자를 위한 모드 인데, 별 포인트를 얻는 과정에서 실력을 평가해볼 수 있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총 10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있는 미션 모드에서 별 2개 획득할 수준은 될 것으로 본다(웃음)

Q: 과거 원작에서는 캐릭터 말고 오브젝트를 활용한 전투도 있었다. 무기만 가지고 전투를 하는지 아니면 다른 활용 오브젝트도 있는지?
A: 터렛, 부비트랩 등 원작에서도 유용하게 쓰였던 오브젝트들을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를 따라 다니면서 머신탄을 자동으로 발사하는 '드론'이나 알파팀의 지원을 받아 범위 공격을 할 수 있는 '폭격'등은 새로 추가 된 시스템들이다.

Q: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지? 친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요소는 어떤 것이 있나?
A: 현재 버전에서는 친구를 용병으로 고용하는 시스템으로 세미-멀티플레이가 구현되어있다. 게임 장르 특성 상 아직까지는 멀티플레이에 대한 니즈가 없어서 신중하긴 하지만, 고려는 하고 있다. 경쟁 요소는 랭킹 시스템 등에 초점을 맞춰 구현 중이다.

게임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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